<죽음과 그녀와 나>라는 독특한 만화를 그렸던 마도카 카와구치의 신작이다.   <죽음과 그녀와 나>를 너무나 재밌게 봤었기에 이 작가의 것이란 걸 알자마자 샀다.

이야기는 인간을 너무나 좋아하는 악마 형제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며 살아가는 내용이다.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된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인간의 꿈에 나타나 그들을 찾게 만들고, 돈을 받고 소원을 이룰 힘을 빌려주는 식인데,  돈이 얼마이냐에 따라 도움의 정도가 약간씩 틀리다. 

알다시피, 인간들의 일이 어디 생각한대로 굴러가겠나...   사고도 나고, 황당한 일도 벌어지고....-.-;;
단, 이 악마들은 악마들 사이에서는 크레이지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인간을 좋아해서, 그들이 위험에 처하는 걸 그냥 놔두질 못한다.  결국은 이 인간들이 행복해지는 상황을 나름 즐긴다고나 할까..

1,2권은 인간과의 이야기들이 주로 나오지만 3권은 그들 악마형제의 사연이 좀 나온다. 악마들과의 관계며, 동생을 구하려는 형의 눈물겨운 노력까지..

그림이 예쁘지는 않다. 처음에 <죽음과 그녀와 나>를 보면서도 그림에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웬지 모르게 매력이 느껴지는 만화다.  지켜볼만한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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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5-0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은 서툰 듯한데 <죽음과 소녀와 나> 재밌게 봤어요.
이야기의 소재가 독특하네요.^^*

날개 2005-05-06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경향이 좀 독특하죠? ^^

panda78 2005-05-06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음과 소녀와 나가 더 재밌었던 거 같아요. 그치만 나오는 대로 볼 생각이긴 합니다. ^^

날개 2005-05-06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동감입니다..

날개 2005-05-07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알라딘은 벌써 품절이로군요.. 만화 전문 서점은 아직 있는데....
문제는 거기서 사면 배송비를 물어야 된다는 점이...-.-;;;;
아니, 알라딘의 만화 수급현황은 왜이리 안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