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완결이 나는 책은 리뷰를 쓰자고 다짐을 했건만.. 도저히 바빠서 리뷰는 못쓰겠다..ㅠ.ㅠ

 작가 다카하시 미유키는 <코드 넘버 나인>으로 매니아층을 단단하게 가진 작가이다.  <코드 넘버 나인>이 워낙에 드문드문 나오는 책이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입소문으로 조용히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코드 넘버 나인>을 먼저 보았다. 덕분에 <하늘을 바라보며 땅끝에서>와 <악마의 묵시록>도 보게 되었지만..

 <악마의 묵시록>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종교적인 색채를 도입한 내용이다. 예수와 열 두 제자를 상징하는 주인공들이 그대로 나와 악마와 싸운다는 이야기인데, 종교에 대한 선입관만 벗어버린다면.. 꽤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주인공은  지구 종말이 도래하면 인간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받은 루카, 상대역인 악마는 루카와 동급생으로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렌..
루카에게는 예수의 열 두 제자처럼 12명의 동료가 선택된다.. 그리고, 30권의 길고 긴 내용은 그들의 끊임없는 싸움과 인간으로서의 고뇌, 동료애 등등으로 가득차 있다.

메시아 역할의 루카는 악마 렌을 동료로 받아들이기도 해야하고, 또 싸우기도 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있고..  선택된 12명의 동료들 또한 나름대로의 고민을 싸 안고 외부의 적과 싸워야 하는 형편이다. 30권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 좋다.

작가님의 특징이 워낙에 주인공을 영웅적으로 만들기를 좋아하시는터라.. 루카의 묘사 또한 영웅에 가깝다. 너무 영웅이면 식상하지 않을까 싶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설정된게 읽기엔 훨씬 편함을 인정 할 수 밖에..

이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다면 <코드넘버나인>을 먼저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 아마도 길지만 이 책이 보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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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1-03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완결입니다.. 얼른 보시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