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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둑왕>의 작가인 오바타 타케시의 신작 <데스노트 Death Note>가 나왔습니다.. 번역본이 나오기 전부터 일부 팬들은 만화 스캔본을 번역해서 돌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입니다..
DEATH NOTE.. 이 노트에 이름이 적히면 그 인간은 사망하고 만다는 사신계의 수첩입니다..
사신계의 사신 류크는 따분함을 견디다 못해 이 수첩을 인간계로 떨어뜨리고.. 이 수첩을 주은 17세 야가미 라이토는 역시 따분했기에 이 수첩을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전국 1위를 할 정도의 좋은 머리로 교묘하게 범죄자들을 죽여나가는 라이토... 그는 이 썩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사신 류크는 이런 라이토를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고 있지요..
그러나.. 계속되는 범죄자의 의문사에 세상은 가만 있지 않습니다.. 결국, 전 세계의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해 왔던, 최후의 보루라는 명탐정 L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키라'로 불리게 된 라이토와 L의 전쟁이 시작되죠..
책이 후반부로 갈수록 키라와 L의 두뇌싸움은 점점 치열해지고.. 제 가슴도 덩달아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키라의 행동은 엄격히 말하면 범죄입니다..
하나, 개심의 여지가 없는 흉악한 범죄자들을 보면, 저두 가끔 '저런 사람은 죽어야 돼!!' 라고 생각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도덕적인 오류를 가지고 시작하는 이 책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지.. 기대가 됨과 동시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일본엔 4편까지 나왔다던데.. 아마도 여기까지는 빨리빨리 나오겠지요..
초판 한정 부록으로 일러스트 포스트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1권 표지그림과 같은 그림의, 코팅지 재질의 카드입니다.. 이거 책갈피로 쓰니 좋군요..^^*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둘의 두뇌싸움이 지루함을 확 날려버립니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