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형수 042 3
코테가와 유아 지음 / 세주문화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추천받은 책 [사형수 042]가 오늘 도착해서 읽었습니다..
일단 여러 신간들을 주루룩 다 읽고난 후 마지막으로 잡은 이 책..
한마디로 넘 재밌습니다..^^
지금 현재 3권까지 나와있습니다만.. 기대되는 책입니다..
사형제도를 폐지하기 위해 정부는 실험을 시작합니다..
그 실험의 실험체이자 사람을 일곱이나 무참히 죽인 사형수 042호..
타지마 료헤이란 이름이 있지만, 042호로 불리는 이 남자는 뇌에 칩을 이식하고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 칩은 그가 파괴적인 행동을 할때면 폭발해서 뇌를 파괴시키기 위한 것이죠..
감옥안에서 짐승같은 생활을 해왔던 료헤이는
밖으로 나가려는 갈망에 그 실험에 참가합니다..
첫번째 실험장이 된 학교에서 청소부 일을 시작한 료헤이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연구원들..
그 속에서 료헤이는 장님소녀 유메와 만나 마음을 열게되고, 자원봉사자 아야노와 만나 사랑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피해자 가족 할아버지와의 만남으로 정을 알고.. 면회마저 거부했던 어머니와도 재회하죠..
연구팀장인 시이나 박사와의 유대는 이 만화를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사형수 042호를 단순히 실험체로만 생각했던 시이나 박사가.. 료헤이를 알게 될수록 그의 인간적인 면에 빠져들게 되는 모습은.. 흐뭇하기까지 하지요..^^
책 1권에, 료헤이가 3년후에 죽는다는 결말이 나와 있습니다..ㅠ.ㅠ
죽어버릴 이 사람에게 너무 정을 들이면 안되는데..
전 벌써 넘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큰일이죠?
감동적이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또 한번쯤 사형폐지에 대해 생각하게도 하는 만화입니다..
아직 3권까지밖에 안나왔으니.. 부담갖지 말고 한번 읽어보세요..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