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집으로 오세요 13 - 완결
사치미 리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이 이야기는 인간들 속에서 살아가는 도깨비,요괴의 이야기입니다..

때론 섬뜩한 '백귀야행'이나.. 무서운 귀신 투성이인 '죽음과 그녀와 나' 같은 책과는 달리,
시종일관..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요괴들의 감동적이고 따스한 이야기들이죠..

외눈의 잘생긴 도깨비 단장을 중심으로 뱀목을 가진 여인, 갑파(물에서 사는 요괴), 세눈이(이마에 눈을 하나 더 가진 요괴), 인형요괴(오랜시간 한을 담아 움직이고말함)..
등등의 여러 요괴들이 서커스단을 만들어 유랑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조그맣게 끝나는 이야기들입니다만..
각각의 이야기들이 연결되어 큰 흐름을 만들고 있죠..^^
주인공인 도깨비 단장 나치의 슬픈 과거사와 서커스단 요괴들이 주워기른 아기인 유타의 이야기는 이 책의 중심축입니다..

책을 처음 읽을때는 1권은 그냥 그랬습니다만..
2, 3권이 넘어가면서 등장인물들에게 끌리기 시작하더군요..

한데, 요번에 다시 읽어보니(그들의 과거사를 다 알고보니..) 1권도 넘 재밌었습니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각각의 등장인물들에게 푹 빠지게 된답니다...

특히, 주인공 격인 도깨비단장 나치와 그가 만든 도깨비 야치..그리고 그들이 사랑한 야타테 공주의 슬픈 이야기는 오래도록 가슴에 여운으로 남았고..
기억을 지워버린 채 인간들에게 보내버린 유타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요괴들의 유타사랑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더군요..

총 13권입니다..
따스하고 감동적인 요괴들의 이야기.. 가슴이 짠~한 느낌..
다른 분들도 같이 느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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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중독 2006-10-1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겠네요...기억해 둬야겠어요...^^

날개 2006-10-11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완결된 <은의 발큐리어스>의 작가이기도 해요..^^
재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