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진 몹시 우울했었는데, Y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새삼 세상이 달라보인다. 이 모든 게 내 마음에 달린 것이다. 내가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서 이토록 세상이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한동안 까먹고 있었는데 이제 생각이 났다. 히힛
오늘 Y가 얘기한 <머피의 법칙>이란 책이 생각나서 알라딘을 뒤졌다. 조셉 머피 박사의 책이 생각보다 꽤 많이 나와 있더라. 여기(새책방에서) 이런 말하긴 뭣하지만, 그러고 보니 어느 헌책방에서 한번쯤 스치고 지나갔을 수도 있겠다. 그땐 그 책들을 보아도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책들을 보면 달라진 세상에 한줄기 빛처럼 내 눈 속으로 들어와 박힐 것이다.
시간이 정말 너무도 빠르게 휙휙 지나간다. 즐거운 만남을 위한 시간까지 머지 않았다. 기분 좋다.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