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관념적 이상주의자

그녀 실질적 현실주의자

나는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달아나지 못해 안달인 반면

그녀는 현실에 부딪히고 거기에 맞추어 자신을 꾸미고 만들어나간다.

내가 과거에 연연하는 동안

그녀는 과거의 껍질을 벗고 현실의 나비가 되어 미래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난 구체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못한 인물

나는 꿈을 먹고 산다.

지금은 현실이 꿈을 이겼다.

나중은...

꿈이 현실을 이길 날이, 아니 꿈이 현실이 될 날이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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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26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상주의자도 못되는 "현실도피자" 같습니다. 스스로의 틀에 갇힌....

무탄트 2005-04-26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교를 하다보니 그렇게 됐는데요, 저도 사실은 '현실도피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요즘 특히 그렇게 생각됩니다. 자꾸만 더 넓은 세상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우물안 개구리 같아서... 한편 넓은 세상에서 밟혀죽지나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