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 정상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61가지 성공 비밀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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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명사들의 강연을 찾아 보곤 한다. TED, YOUTUBE, EBS 등 주로 집에서 서식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러한 콘텐츠 채널은 소중한 존재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건 동기부여는 물론, 지름길이자 이정표 같은 역활을 한다. 

그렇게 영상을 보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그가 쓴 책을 찾아본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TED에서 인상 깊게 본 ‘팀 페리스’의 책이다.  <패스트 컴퍼니><포브스><포춘>이 선정한 ‘우리 시대 최고의 젊은 혁신가들’ 중 한 명으로 팟캐스트 방송 청취율 1위를 기록한 [팀 페리스 쇼]를 진행하면서 ‘라디오 분야의 오프라 윈프리’라는 격찬을 받은 인물이다.

책은 팟캐스트를 통해 인터뷰한 타이탄의 이야기를 정리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1~3장과 부록으로 나뉘어져 있고 1장에서는 사명, 목표, 반성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2장에서는 두려움, 불안, 용기, 행동, 시각화에 대해 적혀있다. 3장과 부록은 건강에 관한 내용인데 전문 서적이 아닌 만큼 가볍게 읽고 넘어가도 될 부분이다.


<인생을 걸어볼 목표를 찾아라>

 우리가 태어나는데 선택권은 없다. 어쩌다보니 태어났고, 사는데로 살아간다. 그러면서 사람을 배우고 사회를 익히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갈망이 생겨난다. 범죄적 욕망이 아니라면, 이러한 감정은 인생에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다. 실패가 두려워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타이탄들은 말한다. ‘자신만의 사명이 있다면 실패는 두렵지 않고,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이다.

일론 머스크 또한 “인생을 걸 만한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타인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사명을 찾는 것이다. 찾다가, 찾다가, 오죽했으면 화성에 갈 생각을 했겠는가? 이건 아무도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더니 웃음이 사라지고 진지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가훈, 급훈’도 보기 드문 시대에 무턱대고 ‘나만의 사명’을 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사소하게 시작해야 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루틴을 지키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들이 한 번에 모든 루틴을 만들었을까? 그렇지 않다. 그들 또한 차근차근 쉬운 것부터 루틴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 루틴을 만든 이유가 금메달을 따기 위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인 것 처럼 우리도 ‘나만의 사명’을 만들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한 루틴을 하나씩 만들어 가자.


<행동이 항상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행동 없는 행복은 존재할 수 없다>

-영국의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

 2장에서 타이탄들은 밝힌다. 자신들도 두려움과 불안에 떤다고. 하지만 행동과 시각화로 이겨낸다고 한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힘든 시기를 지나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어느날 우연히 정상에 선 것이 아니다. 

작가 아나이스 닌(Anais Nin)의 말로 의미를 전달한다.(169p 사진 첨부)

사명(목표)을 정하고 불안과 두려움을 어느정도 극복하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답은 ‘시각화’이다. 이 책 뿐만 아니라 다수의 자기계발서에서도 강조하는 대목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책상 앞 게시판에 ‘글쓰기는 무엇보다 연습을 요구한다.’는 문구를 적어 두었다. 현재 내가 가장 잘 하고 싶은 일이다. 


 자기계발서의 단점은 명확하다. 저자 혹은 책 속의 인물과 우리의 삶은 다르고 그들의 조언을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반감이 생겨 책을 덮어 버리곤 한다. 그렇다고 모든 자기계발서를 매도하진 말자. 그들 대부분은 우리보다 성공한 사람이다. 어떤 역경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어떠한 삶의 목표가 있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설령 모든 부분이 별로라도 단 한 줄이 독자에게 와닿는다면 가치있는 독서가 아닐까? 

 새해를 시작하며 많은 다짐을 할텐데 이 책 또한 그 목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일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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