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 결심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두번째 선택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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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문유석. 그를 수식하는 이력은 화려하다.


서울대 법대 출신 23년 차 부장판사 · 베스트셀러 작가 · 드라마 작가 등등. 그런 그가 2020년 법복을 벗었다. 작가로서의 화려한 '꽃길'을 예상했다. 하지만 신간 도서 『나로 살 결심』에서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거북목과 역류성 식도염을 앓으며 주식 창에 파랗게 질린 중년 남성이 있었다.


사법 농단과 행복하지 않은 일상 끝에 그는 법원 생활을 '결심結審(소송에서 변론을 끝내는 일. 또는 그런 상태)'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건 달콤한 자유가 아닌 냉혹한 현실이었다. 퇴직금으로 산 주식은 반 토막 났고, 넘치는 시간은 알고리즘의 늪으로 그를 이끌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마이크 타이슨의 명언을 몸소 증명하는 모습에서 묘한 동질감이 느껴진다.


이 책은 성공한 전직 판사의 무용담이 아니다. 정글에 던져진 50대 초보 작가의 처절한 생존기다. 온실을 벗어나 광야에 선 그는 자신의 찌질함과 실패를 숨기지 않는다. 완벽해 보이는 그조차 흔들린다는 사실이 역설적으로 위로가 된다. 화려한 법복 대신 헐렁한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래서 더 인간적인 그의 두 번째 삶이 입체적이다.


<첫 번째 삶과의 작별>

문유석 작가가 법복을 벗은 건 단순히 직업을 바꾸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결심(決心)'이자 동시에 '결심(結審)'이었다. 마음을 정했다는 뜻과 재판을 마친다는 중의적 의미처럼, 그는 23년간 이어진 판사로서의 삶에 대한 심리를 종결했다. 그가 사랑했던 법원은 '사법 농단'과 '블랙리스트'라는 폭풍우 속에 있었고, 시스템은 더 이상 개인의 양심을 지켜주지 못했다. 이상주의자였던 그는 조직이 정의와 원칙만으로 돌아가지 않음을 뼈저리게 목격했다. 몸담은 세계가 무너지는 듯한 충격 속에서 판사라는 무거운 옷을 입고는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가 법원을 떠난 건 도피가 아닌,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엘리트 판사의 삶이 교과서처럼 정연하리라 짐작하지만 현실은 모순 덩어리였다. 타인의 삶을 심판하며 쌓인 피로와 무력감은 그를 한계로 몰아넣었다. 결국 그는 스스로를 위해 '변론을 종결'했다. 첫 번째 삶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기 위해서였다. 작가는 그 순간을 이렇게 회고한다.


세상은 교과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현실은 할리우드 법정 영화가 아니었다. 원칙은 힘 앞에 무력했다. 사람들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였다.


<판사의 일과 작가의 일>

판사의 삶과 작가의 삶은 단절된 것일까? 문유석은 고개를 젓는다. 첫 번째 삶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순간들이 두 번째 삶의 자양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판사는 법대 위에서 인간 군상의 갈등을 듣고, 작가는 그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도구는 법전에서 키보드로 바뀌었지만, '인간'을 탐구한다는 본질은 같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는 '태도'다.


작가의 일은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함부로 먼저 나서서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보는 이들이 스스로 각자의 답을 찾도록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작가가 할 일이다. 작가의 일에는 기준도 없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무엇이 재미있는지를 어떻게 획일적으로 규정하겠는가. 오히려 사회가 당연하게 여기는 기준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작가가 할 일이다.


이처럼 그는 타인을 심판하는 권력을 내려놓고,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꾼을 자처했다. 법정에는 엄격한 기준이 존재하지만 문학에는 정해진 길이 없다. 그는 이제 '매력적인 오답'을 써 내려가며 사회가 정해놓은 획일적인 기준에 균열을 낸다. 심판자에서 질문자로의 변신. 이것이 문유석 작가가 택한 두 번째 삶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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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리셋 버튼을 누르는 게임이 아니라, 축적된 경험 위에 새로운 집을 짓는 과정이다. 판사의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작가 문유석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서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퇴사 장려' 자기계발서와 결이 다르다. '회사에 얽매일 필요 없다. 밖에는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식의 환상을 심어주지 않는다. 대신 야생에 던져진 개인의 불안과 시행착오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며,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해서는 조직에 있을 때보다 더 치열한 자기 규율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해 '진짜로 중요한 것은 타인을 향한 태도'라고 주장한다. 법복을 입었든 트레이닝복을 입었든, 흔들리며 나아가는 인간 문유석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그 모든 과정을 부정하지 않고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나로 살 결심'의 진짜 의미다. 화려한 성공 신화보다 그의 고군분투기가 울림을 주는 이유는 우리 삶 역시 그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의 두 번째 삶을 열렬히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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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의 언어 - 죽음의 진실을 연구하는 법의인류학자의 시체농장 이야기
윌리엄 배스.존 제퍼슨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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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20대 시절, 책만큼은 아니지만 영화와 드라마도 많이 봤다.


그중 나의 인생 작품 중 하나가 미드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이다. 그전까지 '범죄 장르 = 범인을 잡는 이야기'로 여겼는데 CSI는 현대 과학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다. 자연스럽게 법의학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추리 · 미스터리 장르는 '흥미'의 영역이 아니게 되었다. 범죄와 죽음은 오락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을 마주하는 가장 진지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죽음을 다룬다는 것은 곧 생명을 다루는 일이고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존엄을 회복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부패의 언어(Death’s Acre)』는 세계 최초의 시체 부패 연구소인 '시체농장(Body Farm)'을 설립한 법의인류학자 배스 박사의 이야기이자, 썩어가는 육체 속에서도 인간의 의미를 찾으려 노력한 한 사람의 회고록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연민의 과학이며, 공포의 기록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가장 깊은 경청의 기록이다.


<죽음을 해부한 과학의 시작>

시체농장의 시작은 한 과학자의 실수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윌리엄 배스 박사는 1977년 미국 남북전쟁 당시의 장교 샤이 대령의 시신을 '사망한 지 몇 달'이라 판단했으나 실제로는 100년이 넘은 시신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다. 방부 처리와 밀폐된 주철 관이 부패를 늦춘 탓에 계산이 틀린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저자에게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인간의 부패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죽음의 진실에 다가갈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그렇게 탄생한 곳이 바로 테네시 주에 위치한 '시체농장(Body Farm)'이다.


1980년 설립된 이 연구소에서 저자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인체가 어떻게 부패하는지를 관찰, 연구했다. 온도, 습도, 곤충의 활동, 뼈의 변화를 기록하며 '사망 후 경과시간(Time Since Death)'을 정밀하게 계산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이 연구는 수많은 살인사건 해결의 토대가 되었고 실제로 미시시피 살인사건에서는 구더기의 껍질 하나로 사망 시점을 밝혀내 범인의 알리바이를 무너뜨렸다.


<결코 혐오스러운 일이 아니다>

부패라는 단어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되는 일이며 이 또한 인간 생의 일부다. 『부패의 언어』를 내가 뽑은 올해의 책 후보로 생각하는 이유는 냉정한 과학 기록 속에서 따뜻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시신을 연구 재료로 보지 않았다. 그는 그들을 '손님'이라 불렀고, 이름 없는 이들의 삶에 존경을 보냈다. 살해된 메리 루이스의 경우가 그 예다. 그녀의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지만, 그녀의 유해를 연구한 덕분에 다른 수많은 살인사건이 해결되었다. 배스는 그녀를 '법의학의 영웅'이라 치켜세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저자의 태도다. 오류를 숨기지 않고 실수를 통해 방향을 바로잡았다. 그는 구더기와 파리를 혐오의 상징이 아니라 생태의 일부로 보았고, 부패를 파괴가 아닌 변환의 과정으로 이해했다. 『부패의 언어』는 죽음을 통해 생명의 존엄을 탐구한 기록이며 인간이 남긴 마지막 흔적을 과학의 언어로 되살려낸 이야기다. 만약 이러한 노력이 없었다면 허무한 죽음이 더 많았을 것이고 어쩌면 범죄자가 날뛰는 세상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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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시체를 도구화했다고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야말로 누구보다 시체에 대한 예우를 보이고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가 있었기에 법의학이 발전하고 미국의 우수한 검시관, FBI 요원, 경찰 등이 정의를 구현할 수 있었다. 죽음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누군가를 구하는 희망의 빛이 된 것이다.


원서 기준, 2004년 나온 책임에도 여전히 미국 아마존과 굿리즈에서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하고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끝으로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의 저자이자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교수는 『부패의 언어』 한국판 추천글을 전한다.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 그 행위는 두려움을 넘어선 연민이며, 과학을 넘어선 윤리다. 내가 매주 시신을 만나며 마음속으로 되뇌는 그 문장을, 이 책은 섬세하고도 강인하게 써 내려간다. 죽음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판단이 아니라 경청임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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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의 언어 - 죽음의 진실을 연구하는 법의인류학자의 시체농장 이야기
윌리엄 배스.존 제퍼슨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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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CSI 과학 수사대 시리즈‘의 추억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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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 밤이 또 온다 소소한설 1
김강 지음, 이수현 그림 / 득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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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우리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에 끌리곤 한다.


상처를 보듬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서사는 분명 쓸모가 있다. 하지만 때로는 차가운 진실, 서늘한 시선으로 포착한 현실이 더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작고 재밌고 차가운 이야기'를 표방하는 '소소한설(小笑寒說)' 시리즈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따뜻한 위로 대신 담백한 시선으로 삶의 단면을 그린다.


첫 번째 결과물이 김강 작가의 『곧, 그 밤이 또 온다』이다. 아주 짧은 단편소설 20편의 이야기를 묶었다. 심훈 문학상으로 등단한 이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힘을 빼고 밀도 높은 짧은 소설을 선보였다고 한다. 출판사 소개 글처럼 이전 작품이 큼직한 잎사귀의 나무였다면, 이번 소설집은 풀밭에 숨어있는 네잎클로버 같다는 말을 단편소설을 읽을 때마다 공감했다.


이 '차가움'은 무관심이나 냉소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군더더기를 걷어낸 본질에 가깝다. 작가는 우리가 외면했거나 무심코 지나쳤던 삶의 의문들을 반복해서 묻는다.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서늘함은 감정 과잉을 덜어내고, 상실과 부재를 담백하게 비춘다.



<행복을 묻는 신, 욕망을 답하는 인간>

『곧, 그 밤이 또 온다』 중 인상 깊게 읽은 작품은 20개 중 10개이다. 타율이 굉장히 좋다. 일반적으로 1/4만 건져도 만족하는데 1/2이나 되니 출판사의 말처럼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느낌이다. 마음에 든 단편소설을 차례대로 나열하면 '규동의 기도 · 가로등이 깜빡거릴 때 · 곧, 그 밤이 또 온다 · 이기전 1, 2 · 사람들은 그저 무심했다 · 물을 주다 · 요즘 나온 것 중 제일 긴 영화 · 소행성 L2001의 사멸 · 이것은 복권이야기'이다.


이중 가장 첫 번째 단편소설인 「규동의 기도」는 행복을 키워드로 웃픈 상황을 연출한 블랙 코미디다. 주인공에게 "어허, 이놈이 빨리 말하지 못하는냐? 너, 이 녀석, 행복이 뭔지는 아는 것이냐?"(14쪽)라고 묻는 장면에서 새삼 행복을 기도하는 인간들이 과연 자신이 바라는 행복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외에도 후반부에 등장하는 「이것은 복권 이야기」도 결이 비슷한데, 모 유명 가수의 꿈을 꾸고 복권 명당에서 복권을 구매한 남편이 아내와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둘의 의견 차이가 크다. "기부? 우리가 기부받아야 하거든."(211쪽)이라는 아내의 말은 고상한 이념이 생존과 욕망 앞에서 얼마나 쉽게 무력해지는지 보여준다.



<영원을 꿈꾸다>

이 소설집은 '사라지는 것'과 '남기려는 것'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인간은 찰나에 불과한 순간, 특히 사랑을 어떻게든 영원 속에 각인하려 애쓴다. 표제작 「곧, 그 밤이 또 온다」는 이러한 욕망을 애틋하게 포착한다. 월지 바닥에 사랑의 증표를 던지며, 그것이 아주 먼 훗날 발견되어 자신들의 사랑을 증명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그렇다.


'그때 이 스테인리스 조각이 발견되면 우리 사랑 이야기를 알게 되지 않겠냐고, (...) 그렇게 우리는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거라고, 너와의 사랑은 누구에게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것이라고."(71쪽)라는 문장은 바스러지는 것을 붙잡아두려는 필사적인 염원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소설 속 세계는 무심하게 흘러간다.


「가로등이 깜빡거릴 때」의 풍경처럼 존재는 그저 빛을 잃어갈 뿐이다. '저렇게 깜빡거리다가 언젠가는 빛을 잃을 터였다. 지금 뭘 할 수 있겠어. 결국 누군가 알게 되겠지만 역시 뭘 하지는 않겠지.'(35쪽) 영원을 향한 욕망과 덧없는 현실의 대비는 이 '차가운 이야기(寒說)'가 주는 여운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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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 밤이 또 온다』에 실린 20편의 이야기는 명쾌한 답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작고 재밌고 차가운 이야기'라는 기획 의도처럼, 독자를 향해 담백하고 서늘한 질문을 던질 뿐이다. 행복은 무엇인지, 영원한 사랑은 가능한지, 우리는 스러져가는 것들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작가가 던진 의문들은 독자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온다. 이기호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당신은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된다. 책 속 인물들이 마주한 '부재 · 결핍 · 공백'은 낯선 타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자신의 모습일지 모른다. 사랑의 시작과 끝, 무심코 지나쳤던 가로등의 깜빡임 같은 순간 앞에서 독자는 각자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결국 20편의 이야기는 독자 자신을 비추는 20개의 작은 거울과 같다. 「규동의 기도」의 신과 인간처럼 행복의 본질을 고민하고, 「가로등이 깜박거릴 때」의 인물처럼 외면의 대가를 생각한다. 대부분의 단편소설집이 그렇듯 모든 작품이 마음에 들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를 만나는 순간 독자는 위로 대신, 자신만의 사유를 시작할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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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 밤이 또 온다 소소한설 1
김강 지음, 이수현 그림 / 득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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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 읽고 싶은 20가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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