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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 힐 CE [dts] - [할인행사]
로저 미첼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세계 최고 스타와의 사랑 ?!
한 번쯤은 꿈 꾸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의 사랑은 늘 꿈속에서 실현이 된다. 브라운관이나 라디오, 혹은 스크린에서 보는 연예인이 자신의 눈앞에 있다며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고, 거기에 실감도 못할것이다. 이 영화는 그 꿈을 대신해서 만든 영화인거 같다. 세계 최고의 여배우와 평범하고 소심하기 짝이 없는 남자. 절대 어울릴거 같지 않은 이들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때론 상처를 받으면서 사랑을 이어나간다.
영국 런던의 노팅힐이라는 곳에서 사는 윌리엄 태커. 그는 조그마한 여행서점을 운영한다. 그에게 미래에 대한 설계나 포부는 사치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그 서점에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여배우 안나 스콧이 들어와 책을 사고 나가자 깜짝 놀라 한다. 잠시후 그는 오레지 쥬스를 사고 오는 길 모퉁이에서 안나에게 쥬스를 다 쏟아버린다. 윌리엄은 그의 집이 이 근처라고 해서 그녀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키스에 그는 몇 일 동안 잊지 못한다. 그 후 안나에게서 자신이 있는 호텔로 오라고 전화가 온다. 마침, 그녀의 기자와의 인터뷰가 있었고, 윌리엄은 매니저에게 오해를 받아 자신도 기자가 되버리고 만다. 온갖 엉뚱한 질문때문에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드디어 그녀와 만나고 매니저의 눈을 피해 그의 여동생 생일에 초대가 되어 놀러간다. 생일파티에 있던 그의 친구들은 그녀가 정말 안나인것을 뒤늦게서야 알아 환호를 한다. 한 편, 윌리엄가 안나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그리고 그녀는 윌리엄을 자신의 호텔로 데리고 가지만 호텔엔 이미 그녀의 남자친구가 와 있었고, 그녀는 그를 벨보이라고 얼버무린다. 윌리엄은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반 년후 갑작스럽게 안나가 찾아온다. 자신이 무명시절 때 찍은 누드 사진때문에 인기는 물론, 그녀 자신도 상처를 받는다. 윌리엄은 자신의 집에 그 일이 잠잠해질때까지 편안히 있으라고 한다. 하지만, 윌리엄의 친구 스파이크 덕분에 노팅힐에 안나가 와있다는 소문이 나고, 그 다음날 그의 집앞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온다. 안나는 윌리엄의 배신감때문에 화가나고 그를 떠난다. 그녀가 영화 촬영차 노팅힐에 왔다고 해서 그는 안나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온 것을 달갑지 않아하고 실망하고 돌아간다. 서점에 온 안나는 그에게 오해라고 말라고 고백을 하지만 윌리엄은 그녀와의 사랑에 차이를 느껴서 거절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친구들은 다시 한 번 그가 안나에게 고백을 하라고 하며 영국의 마지막날 안나의 기자회견장으로 가게 되는데..
괜찮은 영화였다.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의 만남. 사실, 휴그랜트는 1995년 이후 히트 작이 없었다. 그래서는 그는 이 영화가 재기작이 되었다. 다소 뻔한 스토리이지만, 재미는 있었다. 그리고 사실적으로 진부한게 어쩌면 더 어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신선은 하지만 만약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지않고 재미가 없을 바에 그냥 진부한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든다. 두 사람의 매력을 잘 살렸고, 거기에 조연마저 탄탄해서 지루함이 없었다. 줄리아 로버츠의 남자친구로 깜짝 출연한 알렉 볼드윈이 나왔다.
정말 가끔은 연예가에서 정말 이런일도 생긴다. 스타와의 사랑. 부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질투도 나고 그런다. 하지만, 우리가 동경하는 연예인들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기도 한다. 그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사랑하고 사랑했던 추억들과 기억들이 있다. 그래서 외로움을 더 알것이다. 정말 재미있었고 로맨틱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