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 된지 20년 지난 요즘에야...사람을 이해해야 별을 볼 수 있다는걸 깨달았어요..사람, 특히나 과거시대 사람들은 철학 계보를 알고 시대의 문화를 알아야 그 생각에서 출발한 시각적인 형상들이 왜 그런지 알수 있음을 깨닫고는...이제야 학문이 사람에게 얼마나 깊게 다가와 있는지를 느끼고..천문학은 모든 과학의 시작인걸....이토록 시적인 학문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많은 일들에 감사하게 됐죠.그래서...나는 어떤 생각으로 살아오게 됐는지...알고싶어 읽기 시작했어요.이야기따라 천천히~~~서양 별자리는 온갖 향미의 음식이라면....아주 담백합니다...우리네 별자리들은.
방구석, 두 아들과 함께과자봉지 4-5봉 뜯어 벌려놓고입가 여기저기 부스러기 묻혀가면서.......ㅎㅎㅎ홈즈 다시 읽을생각하니 심장 벌렁거려요.처음 읽을 땐 내 나이 12살이었고...지금은 14살의 큰아들과 11살의 아들이 함께 홈즈를 읽을수 있다니.삶은 축복입니다.
실제 양춘미님이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진 몰라요.옆집 일 잘하는 언니의 적절하고 친절한 조언의 늬앙스는 모두에게 비슷 하지 않을까요?처음으로 책이 출판되는 전 과정을 들여다보고,에디터님들의 일하는 모습까지 넉넉히 볼 수 있었죠.자.전 이제부터 뒷수습 들어갑니다.지난번에 정말 많은 출판사 분들께...단체메일 고문(..전 단체메일에 단체로 메일받는 모든 분들의 목록이 들어가는 줄..모르고 그만. 단체메일을 난생 처음 보내던 새벽이었답니다,믿지 못하겠지만...)을...ㅠㅜ출판책 읽으시며 저처럼 심장 벌렁거리신 분, 계시다면...동지애 느낄께요...어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