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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카를로 고치 지음, 푸치니 오페라, 김두흠 편역 / 달궁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상당히 흥미로운 문구, 사실 이 문구때문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
수수께끼는 세 개, 그러나 죽음은 하나, 오직 한사람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랑
첫번째 수수께끼
- 이것은 어두운 밤을 가르며 무지갯빛으로 날아다니느 환상이다. -
끝이 없이 어두운 인간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모두가 바라는 환상이다.
이것은 밤마다 새롭게 태어나서 아침이 되면 죽는다.
인간의 마음속에 다시 살아나기 위해 밤마다 태어나서 아침이 되면 죽는다.
두번째 수수께끼
- 이것은 불과 같으나, 불은 아니다. -
불꽃을 닮았으나, 불꽃은 아니다. 만일 네가 지면 죽는다. 이것은 차갑게 된다.
생명을 잃으면 이것은 차갑워 진다. 정복을 꿈꾸고 싶다면 이것을 불태워라.
세번째 수수께끼
- 이것은 그대에게 불을 주며, 그 불을 얼게하는 얼음이다. -
이것이 그대에게 자유를 허락하면, 이것은 그대를 노예로 만들고,
이것이 그대를 노예로 인정하면 그대는 왕이된다.
수수께끼의 정답을 알고 싶으시면 책을 보시오~
그다지 많지 않은 양의 책이었고 잠자기전에 가볍게 읽어야 겠다싶어 들었던 책이건만 읽다가 눈물까지 찍끔찔금 흘리면서 봤다. -_-;;;
총명하고 영특한 왕자와 그를 사모하는 시녀, 그리고 아름답지만 비정한 공주
머 이쯤되면 내용은 아주 뻔한 이야기가 되겠다.
공주에게 첫눈에 반한 왕자는 목숨을 건 수수께끼에 도전 구애를 펼치고 왕자를 사랑하는 시녀는 그를 걱정하고, 공주는 수수께끼를 맞춘 왕자에게 분노하다 시녀로 인해 마음이 누그러지고 왕자와 공주가 서로 사랑을 확인하더라~
머 그런저런 이야기이다.
그런데 왠 눈물?
사실 난 아주 감정적이 사람이고, 소설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음악이든 어떤것에서건 감정이 욱해서 눈물을 줄줄흘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녀 "류"에게 나의; 눈물 한방울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