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일주 스칼라 월드 북스 5
쥘 베른 지음, 홍은주 옮김 / 창작시대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80일간의 세계일주, 15소년 포류기등 사실 쥘 베른 소설들을 읽긴 읽었었더랬다. 다만 읽었던 그 책들이 어릴적 아주 날림으로 만들어진(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춘다는 거겠지만...) 책을 읽은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집에가는 길. 지하철에서 중고 책을 아주(?) 싼 가격에 팔고있었다. 이것저것 뒤적여 보다가 눈에 뛴 것이 '80일간의 세계일주'였다. 칼라로된 그림들과 사진들이 많이 있는것도 맘에 들었다.

사실 말이지 이건 정말 여행이 아니라 일주일뿐이었다.

80일동안 세계를 돌겠다고 호언장담한 포그씨는 내기를 했고, 이겼다.

그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기차, 배 등의 그 시대의 최대한 빠른 이동수단을 찾아 이동만 했을뿐 그곳의 풍경이나 사람에는 관심이 없었다.

글쎄... 그게 무슨의미가 있을까.

물론 가는 곳 마다 사건이 터져서 그곳에 머물며 일을 해결하긴 했지만 그러한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동수단과 이동경로, 그리고 이동시간만이 나열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던건 아마도 어린시절 이 책을 보면서 나름대로 나도 언젠가는 세계여행을 해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었던 것이 생각이 나서였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 세계를 여행중인 친구가 있다. 현재 그 친구는 아프리카에 있고 올해 돌아올 예정이긴 하지만 정확히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친구의 세계여행은 어떻게 기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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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6-03-07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흙흙 이거 아직도 못 읽었어

windtreemago 2006-03-08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서두를거 없이 꼼꼼이랑 같이 읽어도 좋을듯합니다.

딸기 2006-03-08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이랑 같이.. ^^;;;;

windtreemago 2006-03-0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굳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니잖아요.
뭐 꼼양이 좀더 큰 다음에 지도펼쳐놓고 엄마가 읽어주면 좋을 듯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