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외 나랏말쌈 25
김시습 지음, 이재호 옮김 / 솔출판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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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공부 해보겠다고 서점엘 들렀다.

내 수준은 생각않고 한문소설이나 한문시등을 보면 재미나게 할수 있을거란 가당치도 않은 생각을 하고서 잡아든것이 바로 '금오신화' 와 '완당시선'이다.

그러나...역시 한글로 번역해놓은 부분만 샤라락 읽고 한자로 쓰여진 부분은 음...(할말없음)

우쨌든 금오신화는 우리 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한문 소설이란다.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책이라니.., 한번정도는 읽어주자.

금오신화는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라는 5편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부록으로 '육신전六臣傳'과 '원생몽유록元生夢遊錄'도 수록되어 있다.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은 사랑이야기이다. 남자든 여자든 산사람이든 죽은사람이든 한 사람에 대한 진실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

아~ 사랑이라... 크흑... 죽은사람들도 사랑하는데 살아있는 나는 무엇이냐아아아아 ㅠ_ㅠ

허나 죽음마저 이기는 사랑이라니... 그런건 정말 너무 힘들다.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는 염라국과 용궁에 다녀온 선비의 이야기 이다. 용궁과 염라국에 초정된 선비들은 모두 강직하고 정직하게 자신들의 재능과 소견을 보여준다. 그래서 용왕과 염라대왕이 감동했다는 뭐 그런이야기 인것이다.

 

고전을 읽다보니 요즘의 책과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옛 글의 느낌은... 뭔가 운치가 있다랄까.

술에 취해도 뭔가 다른 느낌.

달빛아래 흥에 겨워지면 시를 읇고 노래를 부르고...

그래.. 그래...  잠시 옛 흥취에 젖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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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6-03-07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오신화 재미있지!
이 책이야말로, 한국 최초의 소설인 동시에
한국 최초의 팬터지 문학이지. 이거 너무 좋아했었는데..

windtreemago 2006-03-0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죠!!. 사실 전 울 나라 고전들 무지 좋아해요. 고전들이 재밌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