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재미난 일 좀 있었으면 좋겠다. ^^;;; 

왜 이런 글을 올리냐면... 

여긴 내 블로그잖아요.  

요즘 좀 통 즐거운 일이 없는 것 같다. 

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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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1-1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편도선이 부어 곡기를 끊고 삽니다. 그래서 그런지 2킬로 정도 빠졌습니다.
이 얼마나 즐겁고 재미난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하하

바람구두 2009-01-14 12:19   좋아요 0 | URL
아예, 편도선이 목을 조르면 좋겠습니다. ^^

조선인 2009-01-14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을 위해 이벤트를 개최해보죠. 효효효

바람구두 2009-01-14 12:54   좋아요 0 | URL
어, 그런...고, 고맙습니다...
(틀림없이 괴롭히는 이벤트일거야. 웃음소리를 보아 하니)

조선인 2009-01-14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 쉬운 이벤트에요. 얼른 참여해봐욧!

바람구두 2009-01-14 16:51   좋아요 0 | URL
저에겐 어려워요.
마로가 내준 숙제...

조선인 2009-01-15 08:30   좋아요 0 | URL
치치치칫

2009-01-14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9-01-14 20:42   좋아요 0 | URL
네잉~

2009-01-15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9-01-14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그래요. 재미있는 일 좀 없으세요?
그래도 구두님은 캠핑이라도 다니시잖아욧!!!

바람구두 2009-01-15 09:40   좋아요 0 | URL
저 구박하는 재미라도 느끼시지요? 흐흐...

땡땡 2009-01-15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줄은 배 두드리는 소린가효? *.*

바람구두 2009-01-15 15:37   좋아요 0 | URL
나도 저렇게 맑은 소리가 나면 좋겠어.
아무래도 저 소린 그대 머리에서 나는 소리 아니겠니? 흐흐...
학교에 안착했냐?

땡땡 2009-01-15 17:14   좋아요 0 | URL
2월부터 정식근무니 아직 '착'도 못한 셈이어요, 쿨럭;
(날마다 나와서 일하는 이상한 '공식적으로는' 백수;;;)

그래도 이때 아니면 내 인생에 언제 정시퇴근해 보겠냐는 맘으로 살고 있어요, 씨익~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금까지 난 한 번도 파업을 해보지 못했다.
노동자로 산 역사가 꽤 오래인데, 어렸을 때는 비정규직 노동자(노가다)였거나
워낙 소규모 단위 업장에서만 일한 셈이라 노조 같은 건 있지도 않았고,
노조 활동 같은 것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좋은 점도 있고, 아닌 점도 있다. 

얼마전 언론조조 파업을 지켜보면서 아는 선배와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 선배는 나와 달리 파업 경험이 비교적 풍부한 사람이다.
그 양반의 이야기에 따르면
파업은 정치적 행위지만 파업을 주도하고 이끌어 나가는 것은 예술적 행위에 속한다고 하더라.
어느 정치인이 그런 명언을 남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치는 예술이라고...

파업이 정치라면 파업은 또한 예술이기도 하다.
예술이 감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처럼 파업도 하려거든 그렇게 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감동이 되는 파업은 존재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하려거든 감동적인 파업이면 좋겠다. 

구성원들 하나하나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팀전이 속상하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힘내라! 드팀전! 

이거 댓글을 남기지 못하게 해놔서 여기다 쓴다.
그리고 참 에드워드 사이드 선집 1권 "말년의 양식에 대하여" 책 없으면 말해라. 
이거 내가 선물해주께. 이 책은 네가 보면 딱 좋겠더라.
사이드가 아도르노에 대해 쓴 책인데, 당연히 너도 알겠지만 아도르노가 한 음악하잖냐.
굴드 이야기도 있고 하여 네가 읽으면 좋겠더구나. 

긴긴 터널이다. 이것도 사는 재미려니 하고 살자. 

1년 365일, 매일이 맑고 따스한 날만 이어지면 그 땅은 사막이 되는 법이다.
구름도 끼고, 때로 폭풍도 불고 해야지. 잘 견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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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9-01-09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뭥미? 방명록에 남기면 되지...

바람구두 2009-01-09 09:42   좋아요 0 | URL
거긴 추천이 안 붙잖니. 흐흐

드팀전 2009-01-0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영악한...추천 붙으면 뭐 좋은거 있냐?...
파업이구 나발이구..노조 공중분해되게 생겼다.
정치를 예술의 경지까지 이해 못해도 정치를 정치로도 이해하지 못하니 이런 결과가 생긴다.

바람구두 2009-01-09 11:17   좋아요 0 | URL
흐음, 내가 인터넷에 올리는 글로 이득보면 사기죄가 성립될 수도 있지 않겠냐? 요새 이명박 대통령님 하시는 걸 보면 나도 걸면 걸릴 거 많겠더라.

2009-01-09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팀전 2009-01-09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켕....왜그러냐 신년 벽두부터...그치?

언제 술이나 먹든가.. 아...책 보내.

바람구두 2009-01-09 14:17   좋아요 0 | URL
담주에 보내마.
그건 그렇고 예찬이는 구두 삼촌이 보내준 카드랑 잘 가지고 노냐?

드팀전 2009-01-09 18:01   좋아요 0 | URL
응...잘 놀고 있어. 그거 좀 어렵긴 하지만 좋은 거더라...카드 정리하느라 내가 힘들다.

순오기 2009-01-0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추천했어요.
구두 삼촌이라니~ 너무 근사한데요!^^
 

2009년 새해가 밝았네요.

해마다 <교수신문>에선 지난 해를 결산하는 사자성어와 다가오는 한 해의 바람을 담아 사자성어를 뽑곤 합니다.

지난 2008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는 "호질기의(護疾忌醫)"가 선정되었습니다. 호질기의는 ‘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2009년 새해의 바람을 담은 사자성어로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 합니다. 『論語』 ‘子路’편의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하다”고 말했다 하여 나온 말입니다. 군자들의 사귐은 서로 진심으로 어울려 조화롭지만 그렇다고 의리를 굽혀서까지 모든 견해에 ‘같게 되기’를 구하지는 않는 데 반해, 소인배들의 사귐은 이해가 같다면 의리를 굽혀서까지 ‘같게 되기’를 구하지만 서로 진심으로 어울려 조화롭지는 못하다고 하는 말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앞으로 4년동안 사서(四書)를 1년에 한 권씩이라도 읽어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읽는자로서 사서를 공부라 할 정도는 아니고 한 번은 완독해 보자는 결심을 한 것이지요. 작년엔 대학을 읽었고, 올해는 논어를 읽을 차례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엔 출판사와 계약은 했지만 밀어두었던 몇 권의 책 중에서 가장 가벼운 한 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엔 어찌되었든 논문도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또 한 가지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누군가의 발 앞에 놓인 돌 하나 치워주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합니다.  사실 '블로그'가 아닌 '서재'라는 이름에 걸맞는 마음가짐에 필요한 것이 바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 앞의 돌을 치우는 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당연히 하는 일이므로 아무도 칭송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가 보지 않더라도 남의 발 앞에 놓인 돌 하나 슬그머니 치워주는 것은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2009년 한 해 모두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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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9-01-02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9년에도 캠핑 잘 다니고....봄에는 뱀 조심, 여름에는 물 조심, 가을에는 여자 조심, 겨울에는 낙상 조심 해라...

바람구두 2009-01-02 10:57   좋아요 0 | URL
음, 친구야!
네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난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여자 조심이다. ^^
그대의 새해가 평화롭길 바란다.
산간벽지로 내쫓기지 말고 잘 버텨봐라.

마노아 2009-01-02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부동. 올 한해의 마음가짐이군요. 제게도 와닿는 한마디입니다. 바람구두님과 '평화'라는 단어는 몹시 잘 어울려요.

바람구두 2009-01-02 13:14   좋아요 0 | URL
하하, 무척 고마운 칭찬이네요. ^^

Mephistopheles 2009-01-02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 발 앞에 있는 돌조차 감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焉敢生心 이겠습니다. 그래도 책 많이 읽어 똘똘한 사람들이겠거니 했지만 의외로 이런 사람이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바람구두 2009-01-02 17:48   좋아요 0 | URL
지혜와 지식 그리고 지성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많이 다른 것 같더군요.

Kir 2009-01-02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부동, 이 네글자를 한 해 동안 수없이 되새기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사시사철 여자 조심 하시면서, 평화로운 한 해 되시길 바랄게요^^

바람구두 2009-01-03 12:22   좋아요 0 | URL
하하...
자나깨나 여자조심...
그런데 전 좀 불쌍한 것이 제 주변 여자들이 두루 계라도 들었는지
서로 절 감시하고 있어서요.
새로운 여자의 진입이 어려워 보여요.

연꽃언덕 2009-01-02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 저도 마흔 전에 중국고전 읽기 - 계획중인데, 지금 시경 읽고 있어요. 어찌나 새로운지.. 중국에서 뭘 하다 온건지 -_-;

바람구두 2009-01-03 12:23   좋아요 0 | URL
^^
나중에 좀 많이 가르쳐줘요.

마늘빵 2009-01-03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신문에서 봤습니다. ^^ 구두님, 저도 마침 '사서'를 읽으려 하던 차라 얼마전에 올리신 <대학> 서평을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저는 <논어>로 먼저 시작을 하려 합니다. 대학 때는 중국철학개론으로만 접했기 때문에, 제대로 읽은 적이 없네요. 이루고자 하는 바, 모두 이루시는 한해가 되길.

바람구두 2009-01-03 12:23   좋아요 0 | URL
어제 신문에서 뭘 봐요?
아프님도 한 해 잘 보내시길...

마늘빵 2009-01-03 12:36   좋아요 0 | URL
아, 저 위에 교수신문에서 '화이부동'을 뽑았다는... ^^
 

지난 금요일 밤에 떠나 오늘 돌아왔어요. ^^
대관령 넘어 양양 바닷가 솔밭에서 캠핑하고 왔습니다.
강원도엔 지난 성탄절 무렵 내린 눈이 고스란히 쌓여 있더군요.
대략 20cm정도... 텐트 설치하려고 눈삽을 빌려 텐트 칠 공간만큼 눈 치우는 일도 엄청 힘들더군요.
군대 다녀와서 눈 싫어하게 된 이들의 심정을 어설프게나마 이해할 수 있을 듯 했어요.

바닷바람에, 산바람에 바람은 정말 실컷 쐬고 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걸로 올해 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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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12-28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서 뭘 드셨는지 일목요연하게 빠짐없이 나열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람구두님.^^

바람구두 2008-12-30 23:22   좋아요 0 | URL
잘 먹었어요. 어것저것...

바람돌이 2008-12-29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눈나라 가고 싶어 미치겠어요. 제 소원이 뭐냐하면 말이죠. 그 왜 눈덩이 크게 굴려서 눈사람 만드는거 있잖아요. 그거 한 번도 못해봤는데 새해에는 꼭 해봐야지 이러고 있어요. ㅎㅎ

바람구두 2008-12-30 23:23   좋아요 0 | URL
가면 되는데 참 어렵죠. ^^

연꽃언덕 2008-12-29 0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 삼일이나 남았는데요 ㅎ ㅎ

바람구두 2008-12-30 23:23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못 갈듯 해요.
 

박선숙 의원은 동영상에서 “상상하라, 그 이상을 보여주겠다”며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야당과 국회를 겁주고 있다. 재벌에게 방송과 은행을 주겠다는 이 대통령에게 국민들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우남 의원은 “절대권력은 절대 망한다는 게 진리다. 오만한 권력에 대항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의원 31명은 앞서 24일 아고라에 ‘한 줄 각오’를 실었다. 박지원 의원은 “한나라당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야지 대통령의 침을 닦아서는 안됩니다”라고 여당을 비판했다. 쟁점 법안을 지적하는 내용도 있다. “국민의 눈과 귀를 권력으로 막는 반민주적 방송법, 온몸으로 막겠습니다”(이미경), “마스크 쓰면 집시법 위반으로 처벌합니다-이명박”(강기정) 등이다.

의원 배지를 뗄 각오로 임하겠다는 다짐도 나왔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수밖에 없다. 의원직에 연연하지 않겠다”(장세환), “일부 부자가 아닌 대한민국을 위해 몸이 부서질 때까지 사퇴의 각오로 지켜내겠습니다”(이종걸) 등이다. <출처 : 경향닷컴>
  

민주당의 국회투쟁 이후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 와중에 촌철살인하는 '한 줄 각오'들도 나오고 있는데, 특히 박지원 의원의 한 마디 “한나라당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야지 대통령의 침을 닦아서는 안됩니다”란 말은 기가 막히다.  

"싸워라! 말한 그대로..." 이건 나의 말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show가 아니라 투쟁인 듯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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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12-26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다시 송곳니를 다듬어야 할 시기가 오는 걸까요..

바람구두 2008-12-28 21:26   좋아요 0 | URL
흠, 짐승!
음, 그들을 상대할 때는 어금니로 뼈째 씹어줄 마음으루다가...
(근데 메피님! 지난 이벤트 이후엔 어째 댓글에 집중이 잘 안 되네요. ^^)

Mephistopheles 2008-12-28 22:38   좋아요 0 | URL
원래 급격하게 살을 빼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8-12-26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겨듣는 새벽 음악방송의 앵커가 파업을 이야기 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함께할 수 없다고, 밥그릇 싸움이 아니니 내용을 잘 살펴달라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바람구두 2008-12-28 21:24   좋아요 0 | URL
정은임 아나운서 이후 정 주지 않기로...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