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공주V님] 제 2막이 시작되겠군요. 
 
 
  정은영  |  2005-01-30 PM 2:27:31  |  Read : 36  |  Comment : 1  |  Comment Write▽  |   
 
 
 
 

이상하죠? 말도 안되는 희진의 오해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입에서 비죽비죽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을 길이 없습니다. 푸후훗. 희망이라는 제목처럼,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더 흥미로워져요. 다시금 제 페이스를 찾은 살바체의 모습에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역시!!!! 그래야 살바체죠!!! 그리고 희진이 약해빠진 여자가 아니라서 더욱더 말입니다. 이제부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밀고 당김이 시작되겠군요. 원래 연애의 묘미가 바로 저 기가막힌 오해로부터 시작되는 밀고당기기가 아니겠습니까. 음하하.

이제부터 시작된 사랑게임, 어떻게 이뤄 나갈지 흥미진진합니다.

역시 살바체는 머리가 좋습니다. 흔히 카리스마 남주라고 일컬어진 수많은 로맨스에서의 남주들은 바보처럼, 희진 같은 강한 성격의 여주를 맨날 누르려고만 하다가, 나중에서 되려 잡히죠. 그래서 꼼짝못하고 완전히 공처가가 되어 버리죠. 하지만 살바체는 역시 다릅니다.+_+

멍청하게 자신만 아는 생각으로 그렇게 했다간, 먼저 말한데로 잡히거나, 아니면 여자가 질려서 도망가 버리죠. 뭐, 이미 살바체도 한번 겪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희진이 도망가기전에도 그녀는 힘없이 당하기만 하지 않았지만요. 크크.


자자, 이제 무대 제 2막. 지영공주님의 말씀대로 너무도 쉽게 둘이 이루어지는 것은 싫답니다. 둘이 평범한 성격이 아니고, 엄청나게들 강한 사람들이라, 왠만한 일이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겠죠. 70편 후반이 될거라고 하셨는데,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가,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그리고 꼽사리로 시원이 나왔는데요. 뭐어, 혜수랑 이어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겠죠.(심드렁~) 전 캐릭터 편애가 아주 심해서 말이지요. 주인공 커플 외에는 다 네멋대로 해라, 주의랍니다. 갑자기 든 불안감은 시원이라는 캐릭이 앞으로 살바체와 희진의 사이를 훼방놓는 일은 안하겠지요? 여하튼, 조연이고 별로 관심도 없지만, 희진을 좋아했던 마음은 진심인 것 같으니, 그를 좋아하는 혜주와 잘됐으면 합니다. 저런 자신감이 넘치는 스타일의 남자는 아주 골치 아프다니까요. 지 잘난 맛에 착각 속에서 빠져 살고, 그것을 건드리면 어떻게 나갈지 모르는 타입이라서 말이죠. 쩝.

- 살바체도 지 잘난 맛에 사는 남자지만, 너무나 멋있으니 패스입니다. 흐흐.

 

무대에게 기다리겠다는 말에 감동받은 엑스트라 호텔 여직원과, 분개해 하는 희진, 어찌나 딴판인지. 후훗. 저 역시 엑스트라 호텔 여직원과 같은 마음이랍니다. 너무나 멋져. 살바체. 감동적이야! 크흣.

자 이제부터 펼치실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갈수록 흥미진진이에요!!!!


 
 
 
 
 
 
 지영공주V
 정은영님의 말씀이 더 감동적이여여. 이 긴 말씀에 한마디 말을 보탤수도 없을 만큼 너무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어쩜 소설가로 데뷔하셔도 좋으실 듯 해요. 감상평을 이렇게 잘 쓰신 분은 처음인걸요~

정은영님 말씀처럼 너무 강한남자는 꺽기가 너무 힘들어요. 전에 매혹에서의 권혁처럼 현실적이고 자존심이 센 남자들은 여자를 힘들게만 하고, 사랑을 주지도 않고 받는 걸 당연시 하잖아요? 진짜 그런 남자들은 딱 때려주고 싶어지지요.

프란트 살바체가 희진에게 거부를 당했지만, 어쩌겠어요. 지가 한 일이 있는 걸 그렇지만 희진을 사랑하니 그 기다림도 감수하고 제 2의 작전을 세워봐야지요. 전에는 희진에 대해 몰랐지만 이젠 다 알거 알고 있으니 말이죠.

이제 무대가 파리에서 다시 이태리로 넘어갈 예정이예요. 파리에서 희진의 생활도 눈여겨 봐 주시고요. 시원에 대해서는 저도 한 걱정 덜었네요. 정은영님 말씀에 많은 공감을 얻었어요. 하하

정말 신나하시는 모습 보니까 제가 더 좋은것 있죠? 우리 정은영님을 위해서라도 더 흥미롭게 써가야 하겠는데요~ 앞으로 다시 슬슬 불을 당겨봐야겠지요? 쿡쿡 꼭 불놀이 시작하기전에 두근거림 같은 걸 느껴요.

정은영님 저의 마음과 일심동체되신 걸 보니 너무 반갑구요. 헤헤 우리 다시 일심동체되어서 지켜보기로 해요. 이렇게 긴 편지 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웃다가 갑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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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마음의 행방이란. 
 
 
  정은영  |  2005-01-29 PM 4:36:45  |  Read : 22  |  Comment : 3  |  Comment Write▽  |   
 
 
 
 


사람의 마음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자기는 살바체를 사랑하지 않아도, 살바체는 자신을 사랑하길 원한다는 희진의 말은 사랑한다는 고백과 마찬가지잖아요.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부다 아는데, 사랑을 하는 당사자는 모르는 것 같아요. 사랑한다.라는 말을 꼭 들어야, 확인해야 하는 마음은, 참 이상한 것 같습니다. 보낼 수 없다는,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것이 바로 그를 붙잡고 싶어하는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희진이 빨리 깨달았으면 합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상처 줄데로 다 주고, 손에서 일단 놓쳐버리면 뒤늦게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으니까요.


예술품과 같이 소유하고 싶다던 집착에서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 살바체는 참 멋집니다.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뭘 하길 바라냐는 살바체의 물음에서 그의 마음이 절절하게 와 닿습니다. 아아, 초반의 강한 모습은 어쩌고, 흑. 살바체 팬인 저에게는 그저 슬플 따름입니다. 여자만 너무 당하는 것도 싫지만, 남자만 너무 당하는 것도 싫으니 원.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손해를 보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먼저 사랑한 쪽이 손해죠.

여하튼 여전히 살바체 편애 모드인 저는, 살바체의 아름다운 얼굴에 근심이 서리는 것은 참 보기 싫군요. 으흑. 빨랑 살바체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약간 딴 얘기를 하자면, 예전에는 저의 취향이 곱상한 얼굴의 남자를 좋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예전에는 남자답다라는 말을 가장 싫어했는데, 지금은 그게 너무 좋아요. 으헤헤. 예전에는 가슴에 털 있는 남자는 끔찍했는데, 지금은 좋을지도?.. 이러고 있으니까 말이죠. 푸훗. 사람의 취향은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편적이 되어버리구요. 뭐어, 어른이 되어간다는 거겠죠. 후후

여하튼, 살바체 너무 멋집니다. 지영공주님의 카페에서 48편 이후도 있는 걸 봤지만, 재미를 위해 눈 딱 감고 안 봤습니다. 그러니 성실연재..+_+ 부탁드립니다. 오호홋!


배경음악이 뭔지는 모르지만, 참 좋습니다. 이태리의 살바체라는 소설에 딱 어울리는 음악입니다. 아마도 지영공주님이 이 글을 쓸 때의 배경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하하. 원래 소설을 쓸때는 음악을 들으면서 쓰는 것이 잘 써지더라구요. 어쩔때는 너무 심취해서 글이 이상하게 나가기도 하지만 말이죠.(이건 저의 경험담;)

- 지금 감상도 이태리의 살바체 배경음악 들으면서 쓰고 있답니다. 분위기 죽이네요.흐흐.

오늘도 열심히 감상 썼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열심히 쓰게 되는 것은, 매번 달아주시는 지영공주님의 코멘트 덕분인 것 같아요. 에헤헷.

글로 기쁨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금니번쩍
 저는요.. 인터넷 몰래 보는 입장이라 글올라 오는것만 맨날 보기만 하고.. 솔직히 작가 사랑방이란거 잘 몰랐거든요.. 근데 지영공주V님께서 작가사랑방에 글 남긴거에 대해 한분 한분 이름을 적어 사랑한다고 적어주시니.. 넘 부럽고.. 작가사랑방이 어떤곳인가 궁금해서 왔더니 오홋.. 같은 생각을 공유할수 있다는게 이런거구나하는 생각에 넘 좋았습니다. 지금 제가 졸려서 좀 횡설수설 하는데요.. 하여간 제가 작가사랑방에 글 남기게 된 원인 제공을 한분이 지영공주V님입니다.. ^^
 01-30   
 
 지영공주V
 정은영님 와... 무척 긴글이예요. 제 플래닛에 살짝 퍼가겠습니다. 하하 정은영님 말씀에 무척 공감이 되었어요. 아마 그 말에서 살바체도 사랑에 대한 희망을 느낀 것 아닐까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희진이 안쓰럽기도 하고, 어쩌면 희진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빨리 깨달아 자신에게 오길 바라는 마음 간절할 거라 생각해요. 살바체가 사랑을 깨달았으니 더 우위에 있기도 하지요.

살바체는 참 솔직한 사람인 것 같아요. 결단력도 빠르고 자신의 대한 후회도 빠르고 자존심도 남 다르면서 멋진 면이 많은 사람이예요. 프란트 살바체가 사랑이라고 인정하기까지는 참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예요. 그런데도 이겨내고 희진의 안정을 걱정해 달려온 살바체.. 멋지지요..... 휴,

이제 다음무대를 흥미롭게 꾸며가는 일만 남았네요. 머리속에 있는 장면 장면을 잘 멋지게 세세하게 그려나가볼께요.

음악배경은 정은영님 말씀처럼 글을 쓰면서 선택한 곡을 그대로 올리고 있어요. 어쩔 땐 글을 써 놓고 배경음악을 고르기도 하지만, 이번에 비창은 글을 쓰면서 들었답니다. 더 좋은 곡을 찾을 수가 없어서 47회 연장으로 선곡했어요. 좋으셨다니 정말 정말 다행이예요.

항상 부족하고 부족합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는데 더 열심히 해야죠~ 사랑합니다. 정은영님!
 01-30   
 
 지영공주V
 금니번쩍님 감사해요. 그래도 이렇게 소중하게 하나씩 올려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건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소설연재의 행복도 여기에 있구요. 사랑합니다.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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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가위질이라..후후. 
 
 
  정은영  |  2005-01-28 PM 2:20:55  |  Read : 48  |  Comment : 5  |  Comment Write▽  |   
 
 
 
 
원래 그런 가위질이, 글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거 같아요. 물론 아쉬은 감은 있지만요.

전 처음부터 완결이 다 나와 있는 것은, 글을 빨리 읽는 편이라 몇시간 내로 후다닥 읽어버리거든요. 그러면 좀 허무하더라구요. 너무 금방 읽어버려서,
반면에 완결이 나지 않은 글을, 나올때마다 조마조마하게 보고 그 다음에 또 보고 그러면, 그 조마조마한 마음에, 이 다음은 어떻게 돼지?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하지? 과연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고 나름대로 상상도 해보고 그러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그 글에 대한 애정이 더 남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영공주V님의 가위질은 아주아주 절묘하다고 생각합니다. 쿡쿡. 화이팅입니다!


자기 마음도 모르고, 그냥 감정이 시키는 대로 따라서 무작정 행동하는 걸 보니, 희진이도 선수는 못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사랑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긴 하지만, 그런 사람 있잖아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계산에 넣고 행동하는 사람. 그런데 희진은 참으로 순진하고 또 충동적이네요. 물론 그런 덕분에 살바체와의 관계가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하지만요. 아주 화끈한 성격의 희진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역시나 아직도 살바체가 더 좋습니다. 정말 멋진 인물이거든요. 말 그대로 매혹적인.*.*
살바체가 나온 장면은 거의 좋아하지만, 먼저 말씀드린 장면과 초반에 불쌍한 제레미를 죽이는 장면에서 저의 눈을 확 잡아 버렸답니다. 크크. 뭐랄까, 인간 같지 않은 잔인함과 도발에도 전혀 요동하지 않은 점이 엄청 맘에 들었거든요~

아, 참~ 정말 오랜만에 멋진 남주를 보는 것 같습니다~ 너무 나빠서 미워하려고 하다가도, 희진을 향한 살바체의 마음이 너무 애절해서 미워할 수도 없고 말이죠. 흐~

70편 정도에 끝날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아직 20편이나 남았다는 거네요. 과연 희진과 살바체의 관계가 전진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까지 초반의 멋진 살바체의 모습 보여주실 거라 기대합니다.+_+(살바체 광팬)

매일매일 글 쓰는 것 어려운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오늘도 힘내셔서, 48장! 파이팅입니다~!!!!


 
 
 
 
 
 
 유진숙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발레리나 이야기라고 되어잇어 그냥 않읽엇어요 그러다 43편을 보고 그만 그밤부터 다 읽어 버렷습니다
어제부터는 계속 사이트 열어보는것이 일이 되어버렷습니다
희진의 똑부러지는 성격 / 그녀의 탈출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앗습니다
 01-28   
 
 금니번쩍
 저두 살바체가 제러미 죽였을땐...하여간 마음속으로는 가슴 아파했을거라고 생각하고..싶거든요... 희진일 글케 사랑하는거 봐서는 독한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그쵸..지영공주V님..^^
 01-28   
 
 지영공주V
 정은영님 긴 말씀에 입이 딱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무차별적인 가위질을 이리 칭찬해 주시니 더 열심히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야 가위질 그후가 더 궁금해 지시고 할테니까요. 정말 힘나는 글이였어요. 보는 동안 눈을 크게 뜨고 보면서 아, 이랬구나... 하면서 봤답니다. 저의 글을 다른 분이 보는 시선이 어떨까... 궁금하거든요. 희진의 성격 저도 마음에 들어요. 너무 계산적인 여자는 저도 싫거든요. 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죠. 너무 여자에게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져주는척 하면서 자기손에 쥐고 있는 남자가 프란트 살바체 인것 같아요. 이제 48장이후 살바체가 과연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하네요. 이대로 끝날 것인지... 저도 스토리는 다 구상해 놓고 머리속에 있지만 행동이라든지 대사같은건 그때 그때 머리속에 생각나는 영화같은 장면으로 이어보는 거거든요. 어쩌면 그렇기에 쓰는 저도 재밌고, 저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루 하루 쓰는 것... 저의 게으름을 없애주어서 좋구요. 이렇게 좋은 글을 받으면 아.. 글쓰러 달려가고 싶다. 이렇게 되곤 한답니다. 사실은 제레미를 죽이는 프롤로그가 처음 글을 쓰는 밑거름이 되었어요. 그 프롤로그에 살바체의 성격과 희진의 지지않는 모습이 각인되고, 왜 이렇게 되었지? 하면서 상상을 하니 구성이 되더라구요. 번쩍하고 떠오르는 장면을 그려보는 것도 참 재밌답니다. 프롤로그의 살바체의 지금의 살바체와 틀림없이 맞아떨어졌기를 바라는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 항상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시간 어기면 제가 마음이 아파서요. 이것도 습관인 것 같아요. 정은영님 정말 오늘 긴 글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아자!!
 01-29   
 
 지영공주V
 유진숙님 정말 감사해요. 밤새 읽으셨다니 감동이여여. 많이 사랑합니다. 하루 하루 기다리시는데 힘드실 것 같아요... 탈출장면 마음에 드셨어요? 아... 정말 힘들게 썼던 기억이... 하하 오늘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01-29   
 
 지영공주V
 금니번쩍님 맞아요!! 프란트 살바체 지도 인간인데 왜 제레미를 죽이면서 아프지 않았겠어요. 가슴이 아파도 지기 싫으니까눈 희진에게 더 잔인하게 군것 같아요. 무엇보다 더 잡고 싶은 마음이 그 안에 가득하니깐... 전 희진의 대사가 더 맘에 들었었답니다. 제가 가장 추구하는 케릭터~ 하하 감사해요~ 사랑하구요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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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이태리의 살바체 
 
 
  정은영  |  2005-01-27 PM 4:38:47  |  Read : 51  |  Comment : 4  |  Comment Write▽  |   
 
 
 
 

저도 나쁜 남자를 좋아한답니다. 후훗. 취향이라면, 아실까 모르지만, 갈채시리즈의 바르샤도 크린스티처럼 정떨어질 정도로 나쁘고, 무너지지 않은 남자 말이지요.

그래도 살바체는 인간적이잖아요. 더구나 희진도 사랑하고 있고~

46장에서 그렇게 나간 것은, 자신의 감정을 애써 눌러보려는 것이지만, 그게 어디 될까요?

46장까지 주욱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장면은요. 왜 자신이냐고 묻는 희진에게 왜 내 눈에 띄었냐고 되려 말하는 장면이었어요. 후후후.. 너무 좋았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거든요.*.*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왜 내 눈에 띄었냐니... 흐흐흐...(쓰읍)
제가 바로 저런 취향이랍니다. 뻔뻔스러우면서도 구차하지 않고 비겁하지 않으면서 나쁜 남자, 무조건 여자에게 쩔쩔 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지키면서, 유혹하는 남자. 크흑. 좋습니다, 좋아. 물론 이런 남자, 실제로는 싫지만요. 으헤.

그리고 희진이 죽을 뻔 한 다음에 살바체가 자신을 잊지 않는 다는 것에 묘하게 눈을 빛내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우훗. 살바체는 너무 유혹적이에요. 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는 너무나 멋진 남자가 여자에게 너무 무너지는 것은 그렇더라구요. 왜냐, 끝까지 멋있어야 눈이 즐겁잖아요. 물론 실제로 그런 남자가 있다면....... 재수가 조금 없겠지요.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소설이니까, 멋있는 겁니다. 후후


다음 편 기대합니다. 내일도 뵐 수 있겠죠?^^ 으하하.
좋은 하루 되세요~

 
 
 
 
 
 
 swing
 ㅋㅋ 맞아요..근데 실제로 있다면 그래도 멋있을거 같은데요~
 01-27   
 
 김정숙
 살바체가 나쁜남자인데도......애정이 가네요.......
 01-27   
 
 지영공주V
 정은영님 긴 말씀에 입을 딱 벌리고 속독했답니다. 정말 제가 쓰고도 와.. 살바체 멋진놈 이랬답니다. 하하 장면 장면 생각나고 그랬군요. 하면서 고개를 끄덕 끄덕 했답니다. 정말 감사해요. 이런 글 읽으면 언제나 힘나고 행복하고... 정말 글쓴다는게 즐거워지고는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감상받고 입 벌리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01-28   
 
 지영공주V
 swing님, 김정숙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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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영  |  2005-01-27 PM 4:19:20  |  Read : 16  |  Comment : 1  |  Comment Write▽  |   
 
 
 
 

나는 나쁘다.

아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70편까지 보고, 저도 느꼈답니다. 왜냐, 여준을 극진히 챙겨주면서도 쥰세이가 죽었다고 알았을 때, 울고 밥도 못 먹고 하는 걸 보고 말이지요. 그리고 태수가 상희에게 너 나쁘다, 라고 말했을때 공감했답니다. 아늘님이 나쁘다고 한 것은 상희라고 말이지요. 사람을 자기밖에 모르게 만들어 놓고는, 나 몰라라 하고, 그냥 친구의 자리에서만 머물러 있겠다는 것처럼 이기적인 일은 없지요.

후기를 보고, 내가 생각한 대로여서 참 기뻤답니다. 후훗.

사람마다 취향이 있겠지만 전 말이죠. 여준이 좋답니다. 우훗. 그렇게 강아지처럼, 아니지. 맹목적으로 눈 앞에 하나 밖에 못 보는 사랑을 하는 녀석이 이쁘지 않을 수 없겠죠.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도 이룰 줄도 모르고, 오로지 아는 것은 상희 하나 뿐인 녀석을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누가 이쁘겠어요.

물론, 쥰세이도 멋지더군요. 하지만 여준은 상희가 없어지만 살지 못하지만, 쥰세이는 그렇지 않잖아요. 감정의 깊이를 따지자면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은 여준이니까, 그래서 쥰세이가 상희를 향한 감정을 드러낼 때부터 주욱 여준을 응원해 왔죠. 어제도 시간이 없어서 끝까지 못 보고 집에 가는데, 혹시나 상희가 여준을 선택하지 않고 쥰세이를 택하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까지 했답니다. 푸훗.

아늘님은 굉장히 심리 묘사가 뛰어나신 것 같아요. 한때는 저도 소설을 써보겠다고 끄적거렸었는데, 바로 제가 추구했던 것이 아늘님의 글 같은 거였답니다. 아주 미묘하게, 미묘하게 변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나도 모르게 흐흐흐 음흉한 웃음을 짓게 되지요. 사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은 한 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차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조금씩 차오르는 것들을 표현해내고 싶었지만, 역시나 역부족이라 그냥 지금은 읽는 걸로 만족하고 있었죠. 그러나 아늘님의 소설을 보고, 감탄했답니다. 정말 표현력이 뛰어나세요 *.*

상희, 여준, 쥰세이, 태수, 가희 모두다 인물이 누구 하나 죽지 않고 다 살아있더라구요. 그런 거 있잖아요. 어느 한 인물에 묻혀버리는 거, 상황이 변하니까 갑자기 성격이 변해버리는 거요. 그렇지만 처음부터 일관되게 유지되면서, 한순간 폭발하는 것도 그래, 그럴 수 있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거 말이죠.


그리고 전 가희도 밉지는 않았답니다. 물론 그녀의 맹목적인 감정에 상희를 다치게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착하더라구요. 사실 소설이나 영화에서처럼 사랑을 위해서 자기 친동생을 죽인다던지 위험으로 몰아넣는다던지 하는 것은 없잖아요. 그래도 동생이고 친혈육인데 말이죠. 나쁜 사람이었으면 차라리 미워할 텐데, 그렇지 못하는 가희가 너무 불쌍했는데, 쥰세이가 상희를 결국 얻지 못했으니, 조금은 가희에게 위로가 되었을까요?^^

아아. 참 좋네요. 좋아요.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느꼈던 것을 표현하면서 다시 한번 나는 나쁘다 소설 속으로 들어가보니, 좋군요. 읽는 내내 정말 행복했어요.^^ 정말입니다~

더 이상 쓰면 아늘님이 읽느라 괴로우실 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조금만 쉬시다가 다시 소설 가지고 돌아오세요~! 제가 목 빠져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늘
 솔직히 말씀드려 상희의 내면을 세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그녀가 이럴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심정이었는지를 많이 생각하였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음.... 나름대로 드러내고자 했지만... 아무래도 아쉽습니다..ㅠ.ㅠ

여준이 좋으시다구요?
여준이 같은 타입은 어떻게 보면 타 소설에서 조금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과묵하고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다가 막판에 불같이 타오르는...
그런... 순정적이고 격렬한 사랑을 할 줄 아는 멋진 녀석.
만화나 영화에나 존재할 것 같은 ... (물론 외모가 ...; 쿨럭)
저도 여준이 같은 타입이 좋습니다.^^(외모를 제외하고도요 ㅋㄷ)

아, 글고.... 심리묘사라뇨...
조심스럽고... 민망합니다..><(그러면서 좋아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소설도 은영님과 같아요.
차근차근 벗겨가는 ... 그런 느낌의 소설.
그런 느낌을 제 소설에서 느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긴 소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 감상도 너무 감사드려요.

아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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