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책을 한권씩 아작 아작 씹어먹는 꿈을 꾸지만, 저녁녁에는 그저 그런 현실을 받아들고 집으로 향할 뿐이다.

이동 중에 요하킴의 지성개선론 해설서를 읽는다. 책의 장정, 딱딱하고 두껍고 색이 바랜 책장, 그 안에 담긴 명료하고 단아한 문장까지, 난 요하킴의 책을 사랑한다. 갖고 싶다. 복사본 말고, PDF 파일 말고, 하드 커버의 단단하고 단아한 바로 이 책을 갖고 싶다. 아마존에서 180 파운드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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