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원에 갔더니 승급해서 반이 바뀌었으니 이러 저러한 곳으로 가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든 생각은,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나를 승급시켜버리면 어쩌라는 거냐!!!


이번 달 말에 귀국한다. 어느새 영국에 온지 5달이 지난 것이다. 영어가 좀 늘었는가? 늘긴 했다.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그러나... 학원에서말고는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나의 관심과 시간과 에너지를 몽땅 차지한 것은 ...이었다. 몰두하여 길을 걷다 스타벅스 유리문에 코를 찧기도 하고, 시각장애 여성의 지팡이를 걷어차기도 했다(내가 평생을 살면서 저지른 실수들 중 최악;<). 그럼에도 나는 다시 나의 첫 과제로 돌아와 있다. 나는 다시 럿셀의 책 제4장을 붙들고 낑낑매고 있다. 솔직히 피곤을 느낀다...


Look out your window and I’ll be gone
You’re the reason I’m trav’lin’ on

I give her my heart but she wanted my soul

You just kinda wasted my preciou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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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5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weekly 2012-01-05 18:18   좋아요 0 | URL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을 듣고나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