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말이더라.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항상 완벽한 계획을 세워 놓지만 한번도 여행이 계획대로 된 적은 없었노라는. 어찌 그렇지 않을수 있을까?

전체를 모르고서는 일부도 알 수 없다. 일부분을 모르고서는 전체를 알 수 없다. 고전적인 딜레마다.

어떤 사람은 계속 출발지로 되돌아가서 여정을 음미한다. 어떤 사람은 일단 끝까지 가 본 후 출발지로 돌아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언제나 새로운 풍경이 나타난다.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나의 여행은 일종의 지적 여행이다. 나는 안도와 자만, 좌절과 초조의 시간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 그것이 여정의 일부라는 것을 안다. 그것이 무한에 가깝게 반복될 수 있는 일이라는 것도 안다.

영리해야 한다. 영리함이란 적당한 무지를 스스로에게 용인할 수 있는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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