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체가 아니므로 지속적인 자기 동기화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끊임없는 모색. 내용에 대한, 그리고 방법에 대한. - 어쩌면 결국 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잘 할 수 없다고, 즉 나랑 잘 맞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방법: 관련된 책 수십 권을 쌓아놓고 독파하고 노트하고... 등등 하면서 진행하는 것.


나는 문제 중심적인 사람이라는 것. 하나의 작은 주제가 걸리면 거기서 시작하고, 거기서 다른 작은 주제가 파생되면, 그 작은 주제를 다른 장으로 옮겨서 거기서 다시 파고들고... 그래서 이러 저러한 작은 주제들을 "병행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나에게 맞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어쩌면 위험한 방식일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 배가 산으로 가는? 동시에, 어떤 방식이든 오랜 기간 하나의 주제에 주의를 집중하면서 자료를 모으게 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사고를 생산하게 한다는 점에서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 끝까지 가봐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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