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아담슨의 철학사 시리즈(a history of philosophy without any gaps) 중 이슬람 철학사와 인도 철학사를 읽었다. 처음엔 이슬람 철학사만 읽으려 했는데 인도 철학사까지 읽게 되었고, 이제는 고전 그리스 철학부터 죽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분량이 적지 않으므로 여기서 멈추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알라딘을 검색해 보니 철학사 첫 권이 분권으로 한국어 출간되어 있다. 그런데 품절이란다.)


저자는 아마도 중세 이전 서양 철학사와 이슬람 철학사가 전문 영역인 것 같다. 그렇다는 것은 서양 중세 철학도 그의 영역 안에 이미 들어와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또 인도 철학까지 섭렵할 수 있었을까? 그의 철학사를 읽으면서 내내 경이감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면서 혹 중국 철학사까지 가능할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보게 된다. 빈틈 없는 철학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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