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가든 오피스를 만들었다. 로그 케빈 키트를 주문해서 조립한 것이다. 장난감처럼 보인다. 내부 페인트 냄새가 아직도 가시지 않아 틈나는 대로 문을 열어놓는다. --- 오늘 올 들어 처음으로 잔디를 잘랐다. 2 주 전쯤 잘랐어야 했는데 잔디 깍기 기계의 상한 가솔린을 교체하기가 귀찮아서 게으름을 좀 피웠다. 


가든 오피스의 베이스 부분. 가장 저렴하고, 낮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고, 가든을 덜 망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 결국 찾은 것은 땅을 약간 파고, 두꺼운 목재로 사방을 막은 후 자갈을 부어 넣는 방식이었다. 바닥이 완전한 평면일 수 없기 때문에 로그 케빈을 올릴 때 조금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이제 반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이었다. 완성하는데 3주 정도 걸린 것 같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매일 작업을 마치고는 바닥의 큰 천으로 케빈을 덮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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