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아 2005-08-18
하하하 왈로야, 부산에 놀러 가자고?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 그렇지만 너는 애가 둘인데, 갓난 애도 있는데 어떻게 2-3일이라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냐? 아마 아주 "나-중"을 말하는 거겠지? 나도 그때 부산 해운대에서 바나나 사 먹으며 소리 지르고 놀 때가 가끔 생각나. 그러면 언제나 웃게 돼. 즐겁고 유쾌한 기억이야. 역시 비계획적인 여행이 훨씬 재미있는 것 같아. 이야기만 들어도 흐뭇하고 웃게 돼. 그때 찍었던 사진 한 장도 떠오르고. 난 네 블로그에 자주 들어가 봐. 너와 네 새끼들과 선배(선배 얘기는 거의 없지만) 모두 행복해 보여서 무척 기뻐. 부산보다 먼저 너희 집에 놀러 한번 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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