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구병모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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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나를 지켜주는 무엇인가가 새겨져 있다면 내가 나를 더욱 믿고 의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작가님의 필력이라면 장편소설도 가능했겠지만 짧아서 더 매력적인 소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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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매일 보면서도 당연하다고 느끼고 어디서 주워 들아도 ‘설마...’하며 외면했던 일들이 사실은 더욱 비참했다는 것을 알게 되니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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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산 - 이제는 안다. 힘들어서 좋았다는 걸 아무튼 시리즈 29
장보영 지음 / 코난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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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구는 ‘산이 그곳에 있어 올라간다’지만 저는 그저 ‘산이 그곳에 있어 올려 본다’는 정도 이지요. ‘아무튼’시리즈가 그렇듯이 읽고 나면 왠지 나도 덕후가 되어 있는 듯한 기분으로, 왠지 뭔가를 시작해 보고 싶고 이미 반쯤 이룬 듯한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산에는 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산위에서의 그 기분만큼은 느껴보고 싶은데 산을 오르지 않으면 절대불가하니 그 기분의 희소성과 가치가 더욱 높게(높은 산만큼이나) 평가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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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
할런 코벤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수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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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앞장에 쓰여진 작가의 떡밥과 그것을 기반으로 풀어가는 내용, 매력적인 인물, 지루할 틈이 없는 유머, 사건의 연속성, 반전과 또 그반전이 압도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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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왔다는 것을 한참 전에 알았지만 읽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읽은 몇권의 책과 이러저러한 사건들을 보고 있자니 이 책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장을 넘기면서도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불안했는데 마치 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겨우 읽기는 하였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조직에서(어느 조직이야 뭐 크게 다를까 싶지마는) 여성으로서(그것도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단), 노동자로서(계약직에다 막강한 갑을 모시는 철저한 을이라는) 그녀의 시간은 인생의 몇 프로 정도일지 모르지만 나머지의 시간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녀의 삶은 이전과 같을 수 없고 이 사건을 잊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행어같이 ‘모두가 YES라 할때 NO’ 라고 외치는 용기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그렇게 외쳐야 하는 시간을 놓치지 않은 그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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