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동물농장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책 읽어드립니다 책 읽어드립니다
조지 오웰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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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끝나자, 돼지들과 개들을 제외한모든 동물들은 모두 한 덩어리가 되어 슬금슬금 물러갔다. 그들은 매우 침통해 했고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스노볼과 공모해서 일으키려 했다는 반역과 방금 그들이 목격한 처형 중 어느 것이 더 충격적인가를그들은 알지 못했다.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하층 동물들과 싸워야 할 일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대로 싸워야할 하층 계급이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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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만과 편견 펭귄클래식 50
제인 오스틴 지음, 김정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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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은 고전문학의 변주일 뿐이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고전문학은 즐겨 읽지 않습니다. 왠지 지루하고 나중에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자꾸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만과 편견의 줄거리는 그동안 읽어 왔던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어 오던 이야기였지만 이 소설이 무려 200년 전에 쓰여졌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200년동안 소설에 등장하는 모임, 식사, 교통수단, 말투등이나 바뀌어 왔을 뿐 그 생활이나 생각 자체는 큰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다음번에 이 문제를 가지고 다시 한 번 말씀 올리겠습니다. 그때에는 좀 더 호의적인답변을 듣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지금 당신의 답변이 무자비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여성들이 첫 번째 청혼을 거절하는 것이 정해진 상례라는것쯤은 저도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이미 엘리자베스 양한테서 호의적인 반응을 확인한 것 같은데요. 여성분 특유의 진정한 품위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좀 더분명하게 표현하지는 못하셨지요."

"부디 믿어주세요, 콜린스 씨. 품위라는 것이 점잖은 남자를 괴롭히는 것이라면, 저는전혀 품위 있는 여자가 못 됩니다. 저에게는 품위 있는 여자라는 말보다 제가 하는말을 믿어주시는 것이 칭찬입니다. 저에게청혼해 주셔서 거듭 또 거듭 감사드리지만저는 절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제 마음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습니다. 좀 더 분명하게 말씀드릴까요? 앞으로 저를 보실때는, 당신을 애태우기로 작정한 품위 있는여자라고 생각지 마시고, 솔직하게 진실을말하는 이성적인 인간으로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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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두 개의 나 - 세르주 갱스부르와 제인 버킨, 그 사랑의 기억
베로니크 모르테뉴 지음, 이현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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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60여년 전에 이렇게 자유 분방한 예술가들이 있었지만 21세기의 꼰대에게는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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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연대기
기에르 굴릭센 지음, 정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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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랑일까’라는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즐거운 결혼생활을 하던 젊은 부부였으나 아내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기며 결혼생활은 끝이 나는 내용이었지요.이 소설은 마치 그 영화의 후속편인듯 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새로운 남자와 함께 하던 여자는 다시 권태로운 일상을 겪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나지요. 마치 이 소설과 같은 과정을 거쳐 그러했으리라 짐작됩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대사가 있었습니다. “새 것도 결국 낡은 것이 돼. 낡은 것이 예전엔 새 것이었듯이” 보이지 않는 우리의 감정조차 점차 낡아 진다는 것이 왠지 허무합니다. 마치 물건이 낡지 않도록 늘 닦고 가꾸어야 하듯이 우리의 감정도 그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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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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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아키코, 역시 글을 쓰는 건 중요하구나. 마음을 형태가 있는 걸로 바꿔서 내놓으니까 속이 후련해졌어.

"상대가 바라지 않는 선의는 그저 참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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