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사랑 - 개정판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27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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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녀가 20대 초반에 쓴 단편들이 엮여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녀는 인생의 가장 화려하다는 20대에도 이런 글을 섰군요...한없이 가라앉기만 하는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저마저도 바닥이 없는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듯이 답답해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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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간첩 - 유럽 거점 간첩단 사건, 그리고 최종길 교수 죽음의 진실
김학민 지음 / 서해문집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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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 화나는 일을 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강해지는 기회를 만들수는 있겠지만 억울한 일은 그저 상처로 남을 뿐이겠지요.
정말 ‘이게 나라냐‘ 라는 말이 맞는 말이 아님을, 이제는 ‘이게 나라다‘ 라는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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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하루 - <만약은 없다> 두번째 이야기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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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첫 책이었던 ˝만약은 없다˝에서는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일 중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피식‘ 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번 책에서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 보다 더 험난하고 기구한 사연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섬세하고 여린 그의 감상과 필체에 그 사연의 슬픔은 배가 되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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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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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가이드가 절실하게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처음 책의 두께에 압도당하며 ‘두세권으로 나누어 졌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어때? 이렇게 두꺼운 줄 잊고 정신없이 읽었지?‘ 라는 작가의 목소리를 듣는 듯 했습니다. 또한 평소에 전혀 알 수 없었던 콩쿨의 뒷 이야기와 참가자들의 감정은 마치 추리소설을 읽고 있는 기분마저 들게 해주었지요.
일명 막귀, 막눈, 막입을 가진 저는 이렇게 섬세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을 동경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섬세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나의 평범한 감각이 호사를 누리는 그 순간을 충분히 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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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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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핏에 빠져든 책 속의 사람들과 핸드폰에 빠져 있는 책 밖의 사람들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구해줄 호지스는 스티븐킹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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