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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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습니다. 노년의 작가가 생각하여 써내려간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로군요. 작가의 문체도 훌륭했겠지만 번역의 힘도 한 몫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루이스가 에디의 집앞에서 창문을 올려보고 있었던 그 장면은 한편의 그림이 되어 내마음에 남았습니다.

난 그냥 하루 하루를 일상의 주의를 기울이며 단순하게 살고 싶어요. 그리고 밤에는 당신과 함께 잠들고요. 그래요. 우리는 지금 그렇게 살고 있죠. 우리나이에 이런 게 아직 남아 있으리라는 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예요. 아무 변화도 흥분도 없이 모든게 마음을 내려버린 게 아니었다는, 몸도 영혼도 말라비틀어져 버린 게 아니었다는 걸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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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깃구깃 육체백과
무레 요코 지음, 김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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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진행되는 몸의 변화...
설마했지만 여지없이 닥치는 노화의 징후들을 그냥 웃어넘기자는 이야기인가요?
그래도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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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성석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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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에세이는 역시 유쾌합니다. 보는 것, 먹는 것, 모두가 작가의 생각에서 새롭게 생각되고 새로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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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일기 - 변태같지만 담백한 미쓰리의 퀴퀴한 일기 1
이보람 지음 / 시아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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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잘 그리는 재능도 부럽지만 즐거운 인생과 세상을 보는 유쾌한 시선도 부러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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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중간의 집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이정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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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나에게 해주는 다정한 말을, 유머를, 나 혼자 몹시 오해하고 듣는 그런 날. 나 혼자 괴로움에 빠져 그 사람을 미워하고 덩달아 나까지 미워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유독 가까운 사람에게 더 많이 느끼는 감정이 됩니다. 공감 한다는 것, 단지 내편을 들어 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혼자서 괴로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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