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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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살이나 된 모모요할머니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얼마전에 어떻게 늙을 것인가하는 생각으로 끄적거려 놓았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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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아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맞는 듯 합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것들을 이해받았던 그 행동을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이해받길 바랍니다.
물론 이해하고 대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마치 인격이 형성되기 전의 어린아이처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하나로 무조건적으로 우위에 위치하려 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을 모셔주길 바랍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무조건 반말하고,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대신 해주길 바라고, 내몸이 편해야 하니 다른 사람의 불편따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나이들어 동심을 잃고 싶지는 않지만 품위있는 노인이 되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대우받기 보다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공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201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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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옮긴이의 감상평을 제일 앞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기대감을 가지고 (제가 읽은 대부분의 중국 소설이 기대와는 다른 전개로 흥미를 끌었으므로...) 책을 펼친 순간 옮긴이의 맥빠지는 감상평 덕분에 진짜 본문에 대한 호기심이 사그라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몇장을 읽는 시늉을 했지만 신발속의 모래알처럼 옮긴이의 쓸데없는 설명이 거슬려 결국엔 읽기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옮긴이의 감상과 해석이 제일 뒤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대부분의 책이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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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18-04-13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공감합니다! 중간에 감상평을 읽다가 책 감상을 오히려 망칠 것 같아 중간에 관두고 본편부터 읽으러 가서 다행이었어요! 그나마 모르고 읽은 부분도 후회를 엄청 했네요 ㅠㅠ 책 자체는 좋으니 감상평 잊힐때쯤 다시 본편 읽어보시길요!

vooc 2018-04-17 23:32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읽고 싶었는데 영~~ 거슬려서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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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하루프의 소설을 읽은 듯 합니다. 젊은 작가의 글이 어찌 이리도 깊고 우아한지요. 아름다운 사람들의 다정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심어져 있는 반전마저 놀라운 구성이어서 드라마나 영화로도 만날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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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와 나 - 2017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이기호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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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환경에서 다소곳이 뿌리를 내린 선인장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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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 고릴라 - 꿈틀꿈틀해줘 고릴라야 / 그저 돼지지만 사노 요코 판타스틱 이야기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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