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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황세연 지음 / 마카롱 / 2019년 7월
평점 :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내의 이야기가 이렇게 유쾌하고 아름다울 일인가요? 😉
"너무 깨끗한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잖유. 도로에 침도 좀뱉고, 술을 마셨으면 주정도 좀 하고, 가벼운 범죄 정도는 슬슬 저질러가면서 속 편하게 사는 게 최고 아니유, 술 마시고 집에 가다 오줌싸게 생겼는디도, 줄줄이 서 있는 전봇대를 그냥 지나쳐 집까지 참고달려가려면 얼마나 힘들겠슈. 안 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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