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메가처치 -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
아사이 료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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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해지는 것, 쉬워지는 것,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되는것. 사람은 그것에 저항할 수 없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않는다.
정말 그렇다면 왜 이렇게 괴로운지 누가 좀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아니?
어떻게 해야 이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 알려줬으면 좋겠다.
누구라도 좋으니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언제나 착취하는 쪽에는 여유가 있다.
내일 당장 지불해야 할 돈 때문에 고민할 일도 없고, 당장 물질적으로 부족한 것 하나 없으니까 정신 건강이니살아낼 힘이니 정체성이니 하는, 그럴싸해 보여도 결국정답을 확인할 수도 없는 애매한 말들을 지금 사회에 꼭필요한 것이라며 떠들어댄다.

뭔가를 배워 시야가 넓어진 뒤에는 언제나 시야가 넓어졌다는 만족감을 맛보면서도, 그렇게 넓어져버린 시야를원래대로 되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시야를 넓혀서 찾아낸 정답은 너무나도 정답이라서 완벽히 실천하기가 어렵기에, 아는 것이 중요해, 우선 아는 것부터 시작하자, 하고주문을 외우며 오답에 익숙해지는 준비운동을 시작해야만 하는 것이다.

시야를 좁고 작게 해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나 는 손안의 가챠 모형을 바라본다.
좋아하는 마음을 출발점 삼아 한 대상을 세밀하게 파고
들어갈 때 비로소 넓어지는 앎이, 분명 존재한다.

서사의 몰입 한다는 건 시야가 좁아 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체성이니 고립대책이니 그런 단어들을 늘어 놓으면서 ‘덕질은 좋은 것이다’ 라는 서사를 세상에 침투 시키고 싶었던 거 아닌가요?

근데 있잖아.
그렇다 쳐도 나는 나인 채로 괜찮다고 쳐도.
그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거지 ?
나한테 맞는 일은 뭐지 ?
이 성격 그대로 어떻게 해야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지 ?
영화에서도 노래 가사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라든가 온통 그런 말 뿐이지만 이제 그 ‘나’라는 거의 완전히 실려버렸어 .
지긋지긋해,이따위 나로 살아가는 거.
누가 좀 가르쳐 줘. 적당한 말로 그 순간만 대충 얼버무리는 위로는 필요 없어.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 달라고.

이런 나를 벗어던지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 들이고 싶은 것도, 인정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그저 이 모 습 그대로 살아가는 게 끔찍하게 싫어서, 다른 사람이 되 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세상은 타고난 외모나 이미 성공 한 위치를 가진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다시 태어나도 자 신의 싫은 점까지 포함해서 나로 태어나고 싶다느니 하는 말을 찬양한다.

본질적이지 않은 것일수록 열량 높은 전파가 필요하다.
상대의 시야를 좁혀야 하니까.
상대의 뇌를 녹이고, 판단 능력을 흐려야 하니까.

지금 미디어는 우리의 눈을 세상의 진실로부터 돌려놓 기 위해 쓰이고 있어. 그러니까 ‘덕질‘뿐만 아니라, 애초에 유행하는 것들은 먼저 의심해봐야 돼. 이 타이밍에 그걸 유행시키는 것이 어떤 입장의 사람들에게 유리한지 한 번 쯤 생각해봐야 한다는 거지.

"
‘덕질‘ 덕분에 인생을 열심히 살 수 있다는 얘기도 자주 들리지만, 고통만 주면 국민이 들고일어날 수도 있으니 불만 해소용 배출구를 같이 던져주는 것뿐이야. 심지어 그 배출구는 국민들한테서 돈과 시간, 노동력을 빨아들이는 장치로도 기능하고 있지. 당근과 채찍이 둘 다 흑막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걸 빨리 깨닫지 못하면 정말로모든 게 늦어버릴 거야."
트렌드 진입 같은 것도 결국 누군가 만든 앱 안의 기능에 불과하고, 미리 지정된 해시태그를 넣은 글을 대량으로준비해서 동시에 올리는 등 공략법은 산더미처럼 많다.
시야를 넓혀 생각해보면 이 세계 전체가 그렇다.
누군가가 만든 사후적인 가치관 속에서 우리들은 계속정해진 코스를 돌며 스탬프를 찍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그런 인증 스탬프를 찍어서 주어지는 보상은, 만들어진 가치관을 더욱 깊이 믿게 만드는 약물로 작용 한다

"여러 의미에서, 살아갈 때 저희 남자들과는 다른 차원 에서의 정보 공유가 필요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보 공 유라는 건 결국 서로 돕는 거잖아요. 그런 연대가 예전부 터 일상적이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지금도 친구가 많은 걸 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뭐랄까, 생명체로서 약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 커뮤니 케이션 같거든요. 서로 다 힘든 일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는 게 기본값인 거죠. 매일 바쁘고 정말 많은 사 람이 지켜보는 일이다 보니, 나 자신과 예전보다 훨씬 더 마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서 그런지 상대방도 힘든 점이 많겠구나, 하는 걸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게 돼요. 그 래서 자연스럽게 서로 도울 수 있고, 눈에 띄는 것부터 정 보를 교환하게 되는 거죠."

"메가처치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결국 하는 짓은 다 똑같아."
누구를, 무엇을 좋아해도 상관없는 시대에, 같은 형태 의 사랑을 품은 사람들을 만난 기적. 그 동료들과 손을 맞 잡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충만함. 모든 것이 감 사하고 너무나 소중하다.
"결국 어떻게든 신자들한테서 돈을 뜯어낸다는 거지." 다만, 현시점에서 쓸 수 있는 돈은 바닥났다.
"그런 의미에선 일본의 신흥종교랑 다를 게 없어. 이걸 마시면 영혼이 정화됩니다, 하면서 그냥 맹물을 만 엔에 파는 짓을 여기저기서 하고 있는 셈이지. 최근에 읽은 기 사에 정의가 나와 있었는데, ‘본질적으로는 아무 상관도 없고 무의미하며 가치가 낮은 것에, 집단이 만들어낸 스 토리로 권위를 부여하고 신자의 시야를 좁혀 그걸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처럼 믿게 만들어 본래 가치 이상의 대가 를 치르게 한다."결국 다 이거야."


"‘여자도 남자만큼 꾸미지 말자‘가 아니라, ‘남자도 여 자만큼 꾸미자‘로 흘러가는 건 시대의 진보가 아니라 인 간의 퇴화야."

모든 것이 불확실하게 흔들리는 지금, 확고한 신앙 대상이 있 고 그것을 위해 나 자신을 남김없이 써버리는 모습 자체 에 희소가치가 생기는 거죠. 설령 그 대상이 사회 통념상 무가치하거나, 심지어 인류 존속에 해가 되는 것이라 할 지라도요. 객관성을 동반하지 않는 저돌적인 직진성, 그 것만이 지금 이 시대에 작동할 수 있는 유일한 잣대입니 다. 이런 일을 열심히 하다니 대단하다‘가 아니라,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진심으로 살고 있어서 눈부시 다‘. 그런 세계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겁니다."

"특정 개인에게 애착을 가지면, 마치 신도 기질의 하나 미치들처럼 시야가 좁아져서 서사에 삼켜지기 쉽다고요."

"위험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저번에도 신도 기질의 하나미치가 부럽다느니 하셨으니까요. 그 사람들은 서사 에 선동되어 돌격하는, 현대판 병사 같은 존재예요. 게다 가 그렇게 되도록 유도하는 건 우리고요."

"시야를 좁히는 건,역시 즐거웠 나요.?"
비밀 이야기를 하는 아이처럼 작은 목소리였다.
"그게 어떤 서사든, 거기에 삼켜져 폭주하는 건 역시 즐 거운 일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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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열심히 산다 오늘의 젊은 작가 58
김화진 지음 / 민음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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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엉뚱한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날갯짓이 서툰 비둘기
밤눈이 어두운 두더지
일머리 없는 일개미
비린내에 비위가 약한 물살이
쌉싸름한 맛을 좋아하는 꿀벌 등..
이렇게 뭔가 어긋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자들이 분명 있을지도 모른다는…

제목만 보고는 열심히 나쁜 짓을 일삼는 악마를 만나리라 기대했지만 나쁜짓에는 영 소질이 없는 귀여운 악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일러를 사랑하니 몸과 마음이 따듯할 수 밖에 없는 악마Z. 가영의 몸을 빌려 가영을 다시 살고 싶게 해주고 종현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할 용기를 주고 사라진 Z가 악마로서는 소질이 없어도 천사의 심장은 없어도 귀엽기만 합니다.

악마 Z는 바이러스를 퍼뜨린 게 어떤 악마일지 상상해 보았다. 나라면 이런 스케일 큰 짓은 못할 거야, 하고 몸을 조금 떨기도 했다. 씨앗은 악마에게 있었겠지만 매개는 인간이었겠지. 어느 멍청이 같은 인간이 악마에게 홀라당 속아 넘어가 이토록 어마 무시한 짓을 벌였는가궁금하기도 했다. 

인간 몸의 70퍼센트가 물인 거 아시죠? 엄청 단순한 존재같은데 사는 일은 너무너무 복잡해요. 재능도 있어야 하고 노력도 해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하고 성공도 해야 하고 시기 질투 비방도 해야 하고, 친구랑 싸우기도 해야 하고 울기도 해야 하고 나 그런 사람 아니라고 설득도 해야 하고, 단순한 주제에 너무 복잡하게 뭘 해야 하잖아요. 그게 도저히 납득이안 돼요. 귀찮아요.

요즘은 사람을 죽이지 않고 영혼을 죽이는 일이 유행이었다. 예전엔 말 그대로 총과 칼로, 몸싸움으로 주먹다짐으로 상처를 입히고 목숨과 재산을 빼앗았는데, 이젠 훨씬 정교하고 교묘해졌다. 사람들은뭘로 사람을 쳤는지 모르게 사람을 쳤고 뭘 빼앗긴 줄도 모르는 사이에 빼앗겼다. 그러다가 죽어갔다. 얼핏 자연사, 병사인 것처럼 보여도 악마의 실적으로 적혔다.

저렇게 살면 어떨까? 악행에 아무런 관심이 없이 누군가의 속을 까맣게 태우고 뒤집어놓고 박박 긁고 조이게 하지 않고, 비실비실 웃고 조롱하거나아닌 척하며 한 방 먹이고 정신 나간 듯 빈정거리거나 정의롭고 객관적인 척하며 누군가의 멘탈을 뒤흔들지 않고 그저 이렇게 보일러의 온기가 흐르는 곳에서 조용히 내가 좋아하는것에 집중하며 살면? 악마 Z는 흔들렸다.

z 씨, 너무 열심히 살지 마세요.

일을 많이 벌이면, 불행을 퍼뜨리면 퍼뜨릴수록 사람들 틈바구니에 아귀다툼이나 마녀사냥을 일으키면 그 소음이 극에 달할 때, 그 불행의 폭죽 속에서 새끼 악마가 태어나.

전체적으로는 엉망인데 순간순간 박장대소할 뿐인 것이 인간의 삶이로구나, 악마 Z는 생각했다. 일하러 가서도 전단지를건네며, 요구르트를 건네며 그 꿈을 종종 떠올렸다. 하루하루는 이렇게 재미없는데 그 하루 중에서 30초 정도 웃는 게 인간인가. 30초의 웃음으로 굴러가는 삶. 

그러나 악마 Z가 지독하고 어둡고 음울한 이야기를 모조리 좋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악마 Z가 『바다와 독약』을읽을 때 생체 실험 장면을 펼쳐 가영의 코앞까지 들이대고는이렇게 말한 적도 있었다. 야 이놈들 좀 봐, 진짜 독한 놈들이라니까, 인간은 이런 시대를 어떻게 살았던 걸까, 정말 독하고………… 독해..... 이놈들은 보통 아니야 진짜... 비위도 야망도 저세상급이야.... 하고 넌더리를 내어서 가영이 오히려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Z 씨도 그런 건 싫군요?

아와 밤에누운 자리에서 소리 없이 항변했다. 유명한 게 뭐 그렇게 좋은가요. 자기 의지랑은 상관없이 보이지 않는 손들에 이끌려운 좋으면 꼭대기로 올려놓아지고 운이 나쁘면 한순간에 진창으로 처박히게 되는 것이. 그 통제 불가능한 것이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행복은 언제나 스몰 사이즈 정도여야 좋았다. 가늠이 가능할 때, 몸에 맞을 때, 자신은 스몰 사이즈 인간이었으므로 딱 맞았다. 그렇게, 더 큰 사이즈의 행복 같은 건 바란 적도 없는데. 그러나불행은 사이즈에 맞게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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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리문 안 - 나쓰메 소세키 수필집
나쓰메 소세키 / 현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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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내 머리는 때때로 움직인다. 기분도 조금은 바뀐다. 아무리 좁은 세계 속이라도 좁은 대로 사건이 일어난다.

선생님께서 데려다주시다니 영광입니다."라고 다시 말했다. 나는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하나요?"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여자는 간단하게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분명하게 대답했다. 나는 "그럼 죽지 말고 살아가세요."라고 말했다.

공평한 ‘시간’은 소중한 보물을 그녀의 손에서 빼앗는 대신에 그 상처도 점차 치유해주는 것이다. 격렬한 생의 환희를 꿈처럼 흐릿하게 만들어버리는 동시에, 지금의 환희에 수반된 생생한 고통도 제거하는 수단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을, 매일매일 수치를 당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라고까지 생각하는 적도 있기에 이상한 글자를 남에게 보내주는 정도의 소행은, 굳이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못 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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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저 지금 탑승합니다
정보라 지음 / 위고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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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삶과 진실을 기록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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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키우기
클로이 달튼 지음, 이진 옮김 / 바람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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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영역에 머물 수 있었던 것은 단지 녀석이 허락했기 때문이었다.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고, 더 많은 집을 짓고, 한 뙈기 땅조차 낭비하지 않고 활용하려는 현대인의 강박은 이처럼 넓은 영역을 필요로 하는 동물의 이동의 자유를 제한한다.

어린 산토끼를 통해 나는 특정 장소에 애착을 갖는 기쁨을 알았다. 늘 떠날 궁리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야생 동물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을 따라간다는 것은 기쁨만이 아니라 슬픔도 함께 겪는 일임을 알았다.

나처럼 산토끼들 곁에서 살아볼 기회가 주어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아마 그 점도 이 문제에 일조하는 것 같다. 우리는 우리와 가까운 동물들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있고 멀리 있는 것들은 외면하거나 헐뜯기 쉽다.
나는 어쩌다 보니 우리가 본능적으로 소중히 여기는 동물들의 서열에서 낮은 곳에 위치한 생명체를 알게 되었고 또 사랑하게 되었다.
산토끼는 서열상 개보다도 낮고, 사슴이나 꿩보다도 낮으며, 어떤 이들의 눈에는 그저 유해 생물일 뿐인 존재다. 하늘을 나는 매에서부터풀 속의 들쥐까지, 생태계에 대한 나의 인식과 이해를 천천히 넓혀가며 들판을 걷는 동안 나는 여전히 나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는 모든 존재들을 생각했고, 어쩌면 우리의 시각을 바꾸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느꼈다. 산토끼는 수 세기 동안 변하지 않았건만 우리는 그들 주위의 풍경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바꾸어놓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버티고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산토끼는 아직 남아 있는 야생의 상징이며, 발견되기를 기다리며 우리의 눈앞에 놓여 있는 무한한 아름다움과 신비의 상징이다. 야생을 보존하고자 한다면, 보잘것없는 산토끼에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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