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부기 셔플 - 2017 제5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이진 지음 / 광화문글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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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침드라마 중에서 ‘TV소설’이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대부분 6,70년대를 배경으로 캔디같은 주인공이 나오고 사실 어쩌다 한번씩 보아도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지요. 이 소설을 읽으며 그 프로그램이 생각났는데 중간중간 섞이는 그시대의 음악이 들리는 듯하여 즐겁게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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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 -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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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끔 내 마음이 흔들리고 불안할 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나이고 나는 하나이고 나를 이루는 모든 기관은 하나인데 마음만은 하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 입니다. 마치 내가 남을 대하듯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내가 노력해야하고 무언가 어설픈 선택을 할때면 다른 내가 나를 변호해주기도 하고 질책하기도 합니다. 내속에 내가 너무 많다며 흐느끼는 노래가사처럼 말입니다.
에고와 슈퍼에고라는 그런 어려운 말로 똑똑한 사람들이 설명해주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그때 뿐, 뒤돌아 서면 내 마음은 다시 메두사의 머리처럼 여러갈래로 뻗치기만 합니다.
여기 곽아람기자님의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도 오페라도 좋아하지 않고 소심한 성격의 나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주는 사람은 부모도 친구도 아닌 나 자신이었던 것이죠. 1년간의 뉴욕생활을 통하여 좋은 나는 좀 더 단단하게 다지고, 내가 몰랐던 나는 반갑게 맞아주고, 실망스러웠던 나는 위로해주는 그 시간들을 글로 기록하고 나누어 주셔서 좋았습니다.
비록 저에게 1년이라는 시간도 뉴욕이라는 낯선 환경도 제공되지는 않겠지만 저 또한 저를 다독여줄 수 있는 마음의 한 부분이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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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스웨터 - 올해 서울의 첫 스웨터는 언제 관측되었을까? 아무튼 시리즈 8
김현 지음 / 제철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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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게는 가볍고 내용은 단단한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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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다케히사 유메지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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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 학창시절에 원태연작가님의 시가 대유행이었습니다. 이 시집(?)을 읽으니 그 시절 생각은 나지만 감성은 그 시절로 돌아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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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코트를 입은 마돈나
사바하틴 알리 지음, 이난아 옮김 / 학고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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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은 연애 소설이 마음을 달달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사람이 쓴 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게 서정적인 분위기에 저도 둥실 떠다녔네요.
그런데 책을 덮고 가만히 이야기를 음미해보면 그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침드라마같지 않나요? (사실 저는 ‘마당을 나온 앎탉’을 보고도 어린이용 막장드라마인가?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러고보면 사람 사는 일은 다 거기서 거기이니 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하고 그것이 작가의 역량을 보여주는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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