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보고서 유한킴벌리
KBS일요스페셜 팀 취재, 정혜원 글 / 거름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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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말그대로 이 책대로라면 '유한킴벌리'는 특징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경영철학이 느껴지는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이다. 분명 본받을 점이 많고 보는 내내 '오호~ 대단한걸'이라는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솔직히 책이 재미없다. 나는 방송을 보고 복기를 위해 이 책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하여 유한킴벌리의 기업문화에 보고 장단점에 대해 느껴보고 싶었던 것인데 칭찬 일색인 이 책을 보는 내내 따분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또한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도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 물론 모든 책들이 무언가의 목적성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겠으나 '유한킴벌리는 이렇다...'만으로 이 책을 읽을 이유가 뭐가 있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관련업종이 아니라 그런가?) 방송을 중심으로 책을 편집했기 때문에 가지는 한계성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대본틱한 내용이 대부분. 전문적으로 보이는 분석은 없다.)

'유한킴벌리'가 추진한 여러정책과 문국현 사장의 마인드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책 자체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 공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나 관련직종에서 어느 회사에 입사할것인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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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 - 쉽게 읽는 MBA 8
다이아몬드사 외 지음, 홍성수 옮김 / 새로운제안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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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식회사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하여 경영 전반의 지식들에 깊이는 없으나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책.

300페이지도 안되는 얇은 책안에 회사의 기본구조/기업의 성장과정/경영계획/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인사관리/마케팅/품질관리기법/회계을 비롯하여 경영의 정보화와 각종 경영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비교적 최신 경영이론까지 모두 소개하고 있다.) - 처음엔 정말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회사 창업/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보기전에 한번 봐두면 정말 좋을듯한 서적. 원서가 일본서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멋지게 만들어져있다! (다만 몇몇 부분은 원서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다 쓴것 같아 약간 부적절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회사와 관련된 경영 기초를 모른다면 사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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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 & 제리 포라스 지음, 워튼포럼 옮김 / 김영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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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누가 보더라도 국내 출판사는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영광을 이 책에서도 누리고자 했던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이라는 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사실 내용이 그것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역자 스타일로 말해 "비전기업"의 큰 특징들을 꼽고 있다. - 솔직히 그게 몇가지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Built To Last"(이 책의 원제. The 8 Habits of Highly Effective Company가 원제가 아니다.)는 당장 기업이 성공하는 요령보다는 기업이 영속하는 비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 고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오랜시간을 거쳐 이 세계에 살아남는 기업들을 비전(Vision)기업으로 규정, 그들의 공통점-사실 공통점이 아니지만-을 분석하고 그와 반대되는 회사들의 예들을 들어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것인가를 주장한다.

모든 책들이 마찬가지겠으나 책에서 말하는 비전기업의 특징들과 잘나가는 회사들이 항상 일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이 책에서 들고있는 비전기업의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해도 비전기업이 되는것은 아니라하겠다.

그러나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이 책 역시 말하는대로 확실히 잘되는 회사는 회사의 많은 사람들-적어도 많은 경영진들-이 공감하는 공통된 목표와 건전하고도 일관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토대위에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에필로그를 통하여 이 책의 모든 연구결과들이 개인의 실생활에 적용이 가능한것이라 힘주어 말하고 있는것 만큼 유용함은 알수없으나, 적어도 자신이 속해있는 회사, 경영하는 회사, 또는 자신이 입사하려는 회사의 스타일이 영속하는 기업에 얼마나 가까운지는 체크해볼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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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웨어 매경 Leader's Book 5
톰 디마르코 외 지음, 박승범 옮김, 김정일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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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이한 점은 IT업계,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한 -아이디어에 가까운- 여러가지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책을 읽는 내내 동종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로써 저자들이 지적하는 "IT업계에서의 관리자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들에 대하여 공감을 했다.

피플웨어는 (3P에서의) PROFIT, PRODUCT보다는 PEOPLE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사실 저자들이 말하고 있는대로 IT업계에선 공장/설비등이 매우 미약하고 대부분의 작업은 인력자원에 근거하여 추진되기 때문에 타업계와는 달라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무수하게 열거한 "문제점"의 지적에 비해서 그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논리적인 전개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준다. 단, 한줄을 설득하기 위해 그것에 반하는 여러가지 주장의 허무함을 보이고 있는데 그다지 좋아보이는 방식은 아니었던것 같다.

게다가 IT에 특화되었다기엔 예 말고는 그다지 특이한 점을 보기 어려우며 평범하고 작은 IT업체가 이 책안의 아이디어들을 실현시키기에는 현실적으로 장벽이 있어보인다.

ps. 이 책을 3명이서 돌려봤는데 다른 친구가 하는 말 "이 책의 좋은 점이란것은 바로 직원의 관점이 많다는거지. 보통 경영서적들은 직원들이 모조리 돌대가리라는 것처럼 말해대는데 난 그게 싫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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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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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백만부가 넘게 팔린 이 책을 이제서야 읽고 감상을 이야기하는것이 다소 우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는 솔직히 이런 류의 제목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근거없이 부정적인 성격인지도 모르겠다.) 반면 영문 제목에는 다소 뉘앙스가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책을 몰아쳐서 읽는 근래에 한번 읽어봐야지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이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열거했다기 보다는 '보다 효율적인 삶을 살기 위한 7가지 습관'에 대해 저술하고 있다. 그것은 짧게 요약하여 보다 자기 내면으부터 자기실현을 이루고 더 나아가 타인들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며 끊임없는 자기 성찰로 인하여 궁극적으로 자기의 목표와 지배가치를 이룰수 있다는 것으로 아주 약간은 '뻔하네?'라는 생각도 가지게 만들지만 차례대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수 있게 만들고 있다.

또한 책의 재질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번역의 질도 매우 우수하여 책을 보며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다시 보게 되는 일도 없어서 책 자체에 대한 만족감도 높았다.

모두 접하게 된것은 아니지만 플랭클린 코비사와 관련된 책들은 일관된 주장을 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그 생각에 동의한다. 개인이 '원칙주의에 입각한 생각/행동'-원칙주의라니까 무척이나 딱딱해보이지만 알고보면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다.-에 대해 만족한다면 이 책 역시 그러한 믿음을 두텁게 만들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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