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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놓고 혼자보는 플래시 & 액션 스크립트 비밀노트 779
황소년 지음 / 삼각형프레스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책은 1,000페이지 가량되는 두께만 아니라면 마치 핸드북처럼 느낄정도의 아담한 느낌이다. 컬러로 인쇄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페이지마다 단색컬러로만 인쇄되어 각 장(Chapter)마다 다르게 보일뿐 근래 등장하는 총 천연컬러의 책들에 비해서는 웬지 불친절한 느낌이다.
책의 표지를 보고 한참 웃었는데 "플레시 활용사전"이라고 위에 써놓고 제목은 "플래시&액션 스크립트 비밀노트 779"라고 써놓았다. 표지에서조차 오타란 말야?라는 생각으로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던 책이었다. - 표지부터 이런데 내용은 오죽하랴!는 생각일까?
쓸만한 액션 스크립트 책을 찾아 한시간 가량 서점을 뒤지던 나는 결국 이 책의 내용도 보게 되었는데 구매를 결심하는데에는 그렇게 오랜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책은 얼핏보기에 굉장히 허술해보이지만 책의 내용은 실제로 쓸만한 스크립트를 작성하기 위한 아주 다양한 상황에서의 팁을 요점만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다. 이 글의 처음에 "근래 등장하는 총 천연컬러의 책들에 비해서는 웬지 불친절한 느낌"이라고 혹평을 하긴 했지만 사실 컬러로 윈도우 화면만 잔뜩 캡쳐해놓고 크기만 한 책들과 비교해본다면 도리어 알찬 느낌이다.
예를 들어 "Preloading"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다른 책들이 수페이지에 걸쳐 총천연컬러의 화면을 보여주며 설명해왔던것에 비하여 이 책은 딱 한페이지에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단점이 있다면 내가 원하는 내용을 찾기가 조금은 곤욕스럽다는것과 웬지 779개의 수를 채우기 위해선지 다소 잡다한 내용도 섞여 있다는 것...
그러나 플래시를 작성하는 도중에 책상 한켠에 놓아두고 언제든지 펼쳐볼만한 가치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