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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웨어 ㅣ 매경 Leader's Book 5
톰 디마르코 외 지음, 박승범 옮김, 김정일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특이한 점은 IT업계,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한 -아이디어에 가까운- 여러가지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책을 읽는 내내 동종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로써 저자들이 지적하는 "IT업계에서의 관리자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들에 대하여 공감을 했다.
피플웨어는 (3P에서의) PROFIT, PRODUCT보다는 PEOPLE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사실 저자들이 말하고 있는대로 IT업계에선 공장/설비등이 매우 미약하고 대부분의 작업은 인력자원에 근거하여 추진되기 때문에 타업계와는 달라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무수하게 열거한 "문제점"의 지적에 비해서 그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논리적인 전개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느낌을 준다. 단, 한줄을 설득하기 위해 그것에 반하는 여러가지 주장의 허무함을 보이고 있는데 그다지 좋아보이는 방식은 아니었던것 같다.
게다가 IT에 특화되었다기엔 예 말고는 그다지 특이한 점을 보기 어려우며 평범하고 작은 IT업체가 이 책안의 아이디어들을 실현시키기에는 현실적으로 장벽이 있어보인다.
ps. 이 책을 3명이서 돌려봤는데 다른 친구가 하는 말 "이 책의 좋은 점이란것은 바로 직원의 관점이 많다는거지. 보통 경영서적들은 직원들이 모조리 돌대가리라는 것처럼 말해대는데 난 그게 싫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