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지브리의 새로운 신화가 탄생한다!!
새로운 신화, 맞다.
천하의 '스튜디오 지브리'도 이렇게 재미없고 밋밋한 작품을 만들 수 있구나.
모름지기 '스튜디오'라 함은 감독 개인의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하지는 않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의미일텐데, 그 시스템조차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는 모양이지.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를 읽은 사람에게도, 읽지 않은 사람에게도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어정쩡한 각색.
지나친 설교와 교훈.
밋밋한 그림.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 테루가 부르는 노래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