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보니 동해안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단다.
지난 주말 집에 다녀오면서, 친구가 직장 동료들에게 갖다준다고 오징어를 샀는데, 한 축에 30,000원이나 한다. 보통은 최상급이라고 해도 20,000원이 넘지 않는데, 웬일이냐고 눈 동그랗게 떴더니, 가게 아저씨 말이 요즘 오징어가 통 잡히지 않아 가격이 많이 올랐단다. 따로 오징어를 사 먹을 일이 없으니 그런 줄 몰랐다.
명태가 제대로 잡히지 않게 된 건 한참이다. 앞바다에서 잡은 명태와 큰 배들이 원양에 나가 잡아온 명태는 그 맛이 천지 차이다. 지방태라고 부르는, 앞바다에서 잡은 명태를 먹은 게 벌써 3~4년 전인가보다.
이상 기후 때문인지 환경 오염 때문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만, 명태도 안나고, 오징어도 안나면, 이제 고향 마을의 어부들은 뭘 잡을까. 여러 사람들 시름하고 있겠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