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보니 동해안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단다.

지난 주말 집에 다녀오면서, 친구가 직장 동료들에게 갖다준다고 오징어를 샀는데, 한 축에 30,000원이나 한다. 보통은 최상급이라고 해도 20,000원이 넘지 않는데, 웬일이냐고 눈 동그랗게 떴더니, 가게 아저씨 말이 요즘 오징어가 통 잡히지 않아 가격이 많이 올랐단다. 따로 오징어를 사 먹을 일이 없으니 그런 줄 몰랐다.

명태가 제대로 잡히지 않게 된 건 한참이다. 앞바다에서 잡은 명태와 큰 배들이 원양에 나가 잡아온 명태는 그 맛이 천지 차이다. 지방태라고 부르는, 앞바다에서 잡은 명태를 먹은 게 벌써 3~4년 전인가보다.

이상 기후 때문인지 환경 오염 때문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만, 명태도 안나고, 오징어도 안나면, 이제 고향 마을의 어부들은 뭘 잡을까. 여러 사람들 시름하고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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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care 2004-12-14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스산합니다. 도루묵은 그래도 좀 잡히는지 작년보다 가격이 많이 내렸던데 그래도 주종목은 오징어와 명태겠지요.어릴 때 묵호-명태.이렇게 외웠을 정도니까요.

urblue 2004-12-14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묵호-명태, 속초-오징어죠. 몇 년 뒤엔 그런 말도 못할지 모르겠습니다.

파란여우 2004-12-14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는 분이 동해안에 사셨던 분이 계셔서 10년전에는 겨울만 되면 명태 말린거 한 상자씩 공짜로 받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지금와서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자니 마음이 영 개운칠 않군요...

mira95 2004-12-14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징어가 안 잡히다니 슬퍼요.. 제가 오징어 엄청 좋아하거든요 ㅜ.ㅜ

urblue 2004-12-14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 10년전이면 그래도 명태가 많이 잡힐 때였고, 동해안에서는 흔한 생선이었으니까, 그 분도 부담없이 기쁘게 선물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미라님, 가격이 50% 이상 오른거니까 먹는 사람 입장에서도 안된 일이죠.

반딧불,, 2004-12-14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올해 남해에서는 멸치가 품귀였습니다.

이상기후, 온실효과 참 갑갑한 마음입니다.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온도가 올라간 나라라고 합니다.

그만큼 대기오염이나 다른 것들도 심각하겠지요.

IshaGreen 2004-12-15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도의 만년설으로 경외를 불러일으켰던 킬리만자로의 만년설도 곧 없어진대요..ㅠㅠ

이제 1m정도만 남았다고 하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