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석거리는 마른 풀냄새처럼 스쳐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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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0-04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온 몸으로 가을을 증명하네요. 외국에서 지나가는 명절은 어떤 느낌일까요? 혹 외롭거나 하지 않았으면 해요. ^^

turnleft 2009-10-04 15:29   좋아요 0 | URL
명절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가 정답입니다. 처음엔 좀 싱숭생숭했는데, 이제는 이 쪽 명절 싸이클에 감정이 거의 맞춰져 가네요. 연말(추수감사절) 되야 명절 분위기가 납니다 ^^;

hnine 2009-10-0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른 풀숲에서 가을이 아닌 여름을 떠올리셨군요.
제가 또 바탕화면으로 데려갑니다, 미리 감사드리고요 ^^

turnleft 2009-10-04 15:32   좋아요 0 | URL
음, 약간 정서적 차이가 있어요. 이 곳은 여름에 많이 건조해서 오히려 풀들이 죽어버리거든요. 비가 다시 좀 오면 녹색이 돌아오지요. 그래서 여름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게 오히려 마르고 버석거리는 느낌에 가까워요.

프레이야 2009-10-0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턴님 그곳의 여름은 마르고 버석거리는 기억으로 남아있군요.
이곳에서도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른 여름으로 기억되겠지요.
저의 올여름 기억도 좀 마르고 버석거리는 것이었어요.
여전히 사진 참 좋아요. 반가워요.^^

turnleft 2009-10-06 11:44   좋아요 0 | URL
이제 그 여름도 어느새 훌쩍 저 멀리로 떠나갔네요...

stella.K 2009-10-0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지군요!!!

turnleft 2009-10-06 11:44   좋아요 0 | URL
^^

다락방 2009-10-0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맙소사! 이건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깔아두고 싶은 사진이에요.(오늘 회사에 출근해서 이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깔았습니다요. -_-) 당연히 추천이에요. 가을을 싫어했던 사람들도 이 사진을 보면 마음이 바뀔 것 같은데요!

다락방 2009-10-04 20:24   좋아요 0 | URL
버석거리는 마른 풀냄새처럼 스쳐간 기억..
이란 문장도 좋아요.

turnleft 2009-10-06 11:46   좋아요 0 | URL
William Trevor 의 Love and Summer 라는 소설이 있어요.(저도 읽어보진 못했지만) 여름과 함께 끝나기로 예정된 사랑 이야기랍니다. 가을을 여는 소설로 흥미가 땡기지 않으세요? ^^

다락방 2009-10-06 13:01   좋아요 0 | URL
흥미가 땡기니, TurnLeft님께서 번역해 주세요. ㅎㅎ

레와 2009-10-05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진 그대로 인화해서 뒷면에 조근조근 가을이야기 적어 누군가에게 보내고파요!


가을이군요..

turnleft 2009-10-06 11:46   좋아요 0 | URL
어떤 가을 이야기가 적힐지 궁금해 지는걸요?

무스탕 2009-10-05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초 있다가 사자가 스~윽 하고 나타날것 같아요 ^^;

저도 바탕화면으로 휘리릭~ 모셔왔어요 :)

turnleft 2009-10-06 11:49   좋아요 0 | URL
음, 5초 후에 사자가 나타났다면 저는 여기서 사진을 올리고 있지 못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