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썽꾸러기 왕자'로 알려진 영국 해리왕자의 여자친구 첼시 데이비(20)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와인 바에서 총기를 든 5인조 괴한들에게 강도를 당했다고 런던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
케이프타운 대학에 다니는 데이비는 지난 3일 밤 10시20분 시내 카페에서 권총과 흉기를 든 5인조 강도를 만났다. 이들은 데이비를 비롯해 카페의 손님들을 모두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손님의 휴대전화와 차 열쇠, 현금, 신용카드 등 귀중품을 빼앗아갔다. 신문은 데이비가 강도 사건 이후 해리 왕자에게 전화했고 해리 왕자는 걱정하면서도 자신의 여자친구가 무사하다는 것에 안도했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식당과 술집을 노린 강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가 10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연간 2500만 병의 청량음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다시 열었다. 코카콜라가 아프간에 다시 발을 디딘 것은 폭력사태를 이유로 철수한 지 15년 만이다. 이날 공장 개소식에는 경제 재건을 위해 외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도 참석했다.
그러나 구매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코카콜라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아프간 국민의 1인당 연평균소득은 200달러(약 19만원)에 불과한데, 코카콜라 1병 값은 20센트에 이른다.
○…파블로 피카소의 걸작 `게르니카'가 스페인으로 돌아온지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10일 마드리드에서 개막됐다.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첫날부터 수많은 관객들이 몰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게르니카'는 1937년 독일 공군기가 북부 바스크 지방의 게르니카 마을을 폭격해 민간인 7000명이 살상된 사건을 고발하는 그림이다. 그러나 프랑코 독재정권에 반대해 말년을 프랑스에서 보냈던 피카소는 생전에 고국 스페인에서 독재가 끝날 때까지 `게르니카'를 스페인에 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었다. 작품은 1981년 9월10일에야 스페인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