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의 소중한 담요 - 행복한 그림책 읽기 7
데비 글리오리 글 그림, 양희진 옮김 / 계림닷컴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 그림책에 대해 별로 조예가 깊지 않은지라, 이 작가가 꽤 유명한 사람이고 국내에도 책이 많이 출판돼 있다는 걸 알라딘에서 검색해보고서야 알았다.

줄거리는 초단순. 아기 토끼 플로라는 담요가 없어져서 잠을 못 이룬다. 엄마 아빠 언니오빠들 모두 나서서 온 집안을 뒤져보지만 담요가 안 보인단 말이다... 하지만 '수색 작업'이 벌어지는 동안 플로라는 어느 새 아빠 품에서 스르르 잠이 들려 하고, 침대에 누우니 담요는 베개 밑에 있었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정겹다. 토끼 얼굴들이 너무 귀엽다. >.<    내 딸은 플로라의 표정과 손동작을 흉내내면서 즐거워한다. 아이와 같이 그림책을 읽다보니, 아이가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이 들어있는 책들이 좋아진다. 어쩐지 '참여'를 하는 것 같은 기분. 사실 웬만한 그림책, 엄마 입장에서는 한번 훑어보고 '좋네' 하고 말면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따라하기' 놀이를 하면서 읽으면 엄마도 재미있고, 아이는 두배로 재미있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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