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발전 노동자들을 기계부품으로 만든다.

우라늄을 이용하는 핵발전 기술은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에너지 기술보다 인간다운 삶을 좀더 극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 핵발전은 방사능 오염과 핵사고라는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도 핵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 개개인이 노동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을 빼앗아 갈 수 있다. 예를 들어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구역에서 작업하는 기사들은 자신의 노동의 처음과 끝을 전혀 확인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복잡한 장비를 걸치고 짧은 시간 동안만 노동한다.

“이러한 곳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작업을 절대 끝까지 해서는 안 된다. 항상 한 조각만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 노고의 시작도 그 최종 결과도 모른다. 그들은 어떠한 노동만족감도 누릴 수 없는 것이다.” (로버트 융크, ‘원자력 제국’)


2. 수혜자와 피해자의 불일치(공간 측면)

전기를 쓰는 사람 vs 핵발전소 지역 주민


3. 수혜자와 피해자의 불일치(시간 측면)

전기를 쓰는 현재 세대 vs 오염을 떠안을 미래 세대


4. 핵에너지 기술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핵발전의 확장은 궁극적으로 기술의 중앙집중화, 규모의 거대화를 가져온다. 또 핵에너지라는 상품은 테러리스트와 저항자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에 핵과 관련된 문제에서 일반인은 철저히 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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