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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 아니다 - 아메리카의 진정한 해방자 볼리바르
니나 브라운 베이커 지음, 이정민 옮김 / 파스칼북스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뭐, 어차피 기대를 크게 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용이 너무 빈약했다. 알라딘에서 책을 사면 이런 맹점이 있다. 내 눈으로 책 표지를 넘겨보고 살 수가 없으니. 얇은 책에 하드커버, 이런 책들 치고 알찬 것이 별로 없다. 볼리바르, 이름만 들어본 위인이라서 한번 읽어볼까 하고 구입했는데 영양가가 너무 없었다.
볼리바르의 어린 시절부터 늙어죽을 때까지를 소설처럼 엮었다. 읽기에 지루하지는 않다. 당시 라틴아메리카 끄리오요 상류층들의 분위기랄까, 그런 것들이 머리 속에 좀 그려지기도 하고. 그래저래 술술 읽어내려가기는 했는데, 그냥 딱 거기서 끝이다. 뭐가 모자라냐고? 볼리바르의 '사상'도 없고 저자의 '역사관'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