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호랑이 눈높이 그림상자 11
풀락 비즈와스 그림, 아누스카 라비샨카 글, 고수미 옮김 / 대교출판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호랑이가 나무위에 있다, 사람들이 몰려와 그물을 친다, 호랑이를 잡는다--
"이제 어쩌지? 색칠을 해버릴까? 가둬놓을까?"
"그냥 놔주자"
"그래, 놔주자!"

책의 내용은 이것이 전부다. 그런데 너무나 따뜻하다. 어려운 말로 하면 자연/환경과의 공존, 사랑, 화해, 이런 것이 되겠지만 책은 아주아주 단순한 몇마디로 그런 개념들을 마음속에 팍팍 박아넣는다. 무슨무슨 상을 받았다는 이 그림책, 흑백의 단순한 화면이면서도 필치가 멋지다. 하물며 내용은 만족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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