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여자 - 여자 몸에 대한 연구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이경식 외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정확히 말하면 '벗은' 것이 아니라 '벗긴' 것이 되겠다. 저자는 여자를 발가벗기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부분부분 잘라놓고 얘기를 한다. 이마, 눈, 코, 입, 어깨, 가슴, 엉덩이, 다리... 이렇게 토막친 여자를 사진을 찍어놓고 "이 부분으로 말씀드리면~~~" 하고서 썰을 푼다.

총평을 말하자면-- 과학책을 빙자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아닌 책. 아무리 요즘의 분위기가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정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지만 말이지. 난 이 책이 과학책인 줄 알고 샀단 말이다. 그냥 잡다한 문화적/동물학적 지식을 나열해놓고서 근사하게 이름을 붙인 정도로 밖에 봐줄수 없겠스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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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1-09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데즈먼드 모리스의 새 책이라기에 조금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안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


딸기 2004-11-09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저는 저책이 영 꽝이었는데, 다른 분들한테는 안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

마냐 2004-11-09 0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살펴본뒤, 이건 아냐..라고 내려놓은 책. 반갑군. ^^

딸기 2004-11-09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이 읽었다면 필히 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으로 생각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