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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이래저래 기분도 가라앉은 상태였고, 또 우리 동네(사무실의 제 자리 부근) 기압골이 심상찮고... 그런데 창밖은 화창하고 해서 낮에 산책 나가리라, 했었답니다. 마침 문화상품권 1만원권 두 장이 생겨서 교보문고에 갔어요. 손목시계를 살까 꼼꼼이 장난감을 살까 외국 책 한 권을 살까... 모두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들이라 이 참에 하나를 선택해야지 했는데 뜬금없이 핫트랙스에서 CD를 사는 걸로 낙착.

사하라 라운지. 근사하죠? 푸투마요는 미국 월드뮤직 레이블인데요, 사보는 것은 저도 이것이 처음이예요. 이런 류의 월드뮤직 레이블로는 러프가이드 투~가 유명하고, 저도 그쪽은 '러프가이드 투 쿠반 뮤직' 때문에 아무래도 귀에 익게 느껴지는데(그렇다고 그 레이블의 CD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들로는 푸투마요 쪽이 더 다양할는지도 모르겠네요. 듣기로는 러프가이드가 확실히 더 '학구적'이고, 푸투마요는 대중적이라고 해요.

푸투마요는 카이로에서 알제까지, 그러니까 마그레브를 테마로 잡은 것도 있고, 커피로 유명한 나라들의 음악, 와인이 많이 나는 나라들의 음악, 이런저런 다양한 테마로 지역들을 나눠 월드뮤직을 선보이고 있거든요.
마그레브 것과 사하라 것이 어떻게 다를지는 모르겠지만(지역적으로는 거의 일치하니까) 아마도 제가 산 것은 '라운지'가 붙어있으니 좀 토속적인 느낌이 덜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듣고 있는데, 진짜 중동 가요들(이라크산 불법 복제 CD로 몇장 갖고 있습니다;;)보다는 훨씬 '월드뮤직'스럽네요.

수록곡들은


 

 

1. Sharif

Shiraz

2. Nabiha Yazbeck

Astahel

3. Bahia El Idrissi

Arhil

4. Maya Nasri

Khallini Biljao

5. Dahmane El Harrachi

Ya Rayah

6. Soap Kills

Dub4me

7. Nickodemus

Cleopatra in New York

8. Yasser Habeeb

Elama

9. Ilhan Ersahin

Fly

10. Jasmon (FEAT. MOHAMED MOUNIR)

Hanina

11. Justin Adams

Desert Road

12. Toufic Farroukh

Lili S'en Fout


적당히 아라비안나이트 분위기도 나면서, 제 정서엔 적당히 맞는군요.
이상, 딸기의 매우 드문 음악 포스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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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4-23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토속적일까요? 신날 것 같기도 하구요. 즐거운 산책길이었군요^^

딸기 2007-04-24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묘해요. ^^

2007-04-25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7-04-25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책 받으셨군요. 재밌게 읽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