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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와 베네수엘라 그리고 21세기의 혁명
조지프 추나라 지음, 이수현 옮김 / 다함께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책은 책인데... 알라딘에서 주문하면서 정가가 2000원 밖에 안 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받아보니 예상대로 책이라기보다는 팜플렛이다. 내 손바닥 2.5배 작은 크기에 60쪽 분량. 책의 거품이 너무 심하다보니, 이런 팜플렛도 하나의 방식이고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박노해 선생님네 나눔문화에서 요새 ‘팜플렛운동’ 하던데 다시 팜플렛이 유행이런가.
한국 언론들이 앞다퉈가며 차베스라는 인물을 별종으로 만들어 희화화하는데 과연 그렇게 볼 일인가. 이 팜플렛은 너무 예찬 위주여서 오히려 신뢰도가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지만, 차베스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나름의 확신과 ‘21세기 사회주의 실험’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놓았다는 장점이 있다. 신문에 많이 나오는 차베스가 어떤 인물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미국놈들이 욕하듯이 진짜 형편없는 인간인지 궁금하긴 한데 그렇다고 아주 자세히 알 필요는 없겠다 싶은, 그저 신문기사보다 조금 더 알고싶은 정도인 사람들에게는 딱 알맞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