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얏! 등에 뭐가 붙었지?
레그힐드 스캐멜 지음, 차은숙 옮김 / 홍진P&M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동물 이야기, 특히 유아용 그림책에 나오는 동물들 사정 같은 것, 통 감정이입이 안 되는데 이 책의 주인공 고슴도치 사정은 아주 생생하다. 자꾸자꾸 과일들이 와서 등에 꽂혀버리면 어떡해, 겨울잠 자러 들어가야하는데...



고등학교 교실 창문은 이렇게 생긴 손잡이가 달려서, 그걸 살짝 들어올리고 앞으로 밀어젖혀 여는 그런 창문이었다. 요즘도 그런 창문 있는지 모르겠다. 언젠가 저 손잡이 구멍에다가 아무 생각없이 엄지손가락을 넣었는데 빠지지 않아서 고생했다. 하필이면 종례하러 담임 선생님 오고계신다고 하고, 손가락은 안 빠져나오고... 손가락 관절 빠질 것 같은 고통 속에 힘으로;; 간신히 잡아 뺐던 생각이 난다. 고슴도치는 그때의 나보단 그래도 사정이 낫다. 염소 친구가 등에 박힌 것 다 먹어주어 '윈-윈' 했으니깐. 재미난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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