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홈베이킹
사계절의 홈베이킹 - 마요가 알려 주는 스위트 레시피
한마요 지음 / 나무수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아내는 전기오븐기를 구입했다.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직접 쿠키며 빵들을 구워주겠다고. 퇴근 후면 늘 고소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맛은 살짝 접어두고...어느날은 쿠키, 어느날은 머핀, 어느날은 스콘, 치즈스틱 등. 덩달아 주말이 바빠졌다. 아이와 함께 밀가루 반죽에 쿠키성형을 틀에 꾹 눌러대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이 책을 받아들었다. 마치 필요한 책을 신청이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사계절별로 각가지 베이킹을 만들수 있게 분류해놓았다. 전체적으로 평을 하면 좀 난이도가 높지 않나 싶다. 그래도 군데 군데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베이킹이 있어 쉬운것 부터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처음에 소개해놓은 도구들, 재료이야기가 마음에 든다. 초보자 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봄에 만들어 먹는 각가지 쿠키와 컵케이크는 뒷부분보다 따라하기 쉬운 베이킹이 아닌가 싶다.  

어려운 베이킹은 아내가, 쉬운 베이킹은 아이와 내가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한다. 맛보다 더 소중한 것은 함께 한다는 것이 아닐까? 주말에 가족이 모여 밀가루도 묻혀가며 주방을 온통 어질럽혀도 마음만은 행복할 것이다. 직접 만든 쿠키에 향이 가득한 커피한잔 한다면 왠지 기분이 좋아 지지 않을까. 다음 주말엔 또 새로운 것을 만들어 먹자 해야겠다. 

* 책은 4계절 베이킹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베이킹에는 예쁜 사진과 함께 레시피를 제공해준다. 분량과 재료 그리고 만드는 방법이 자료사진과 함께 소상히 나와있다. 그저 따라하면 된다. 중요한 부분은 별도로 포인트로 처리해놓아 색다른 맛을 찾아낼 수도 있다. 또한 책은 중간 중간에 맛난 베이킹집을 소개해준다. 패션5, 데미타스, 스노브 등 매장 사진과 카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또한 책을 후미에 실린 포장하기는 맛나게 구운 베이킹을 선물할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듯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가 풍부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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