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뷰
이벤트에 혹해서 사흘동안 6편의 리뷰를 써나갔다. 그 중 이벤트 관련 리뷰는 4편, 나머지는 구매관련 리뷰였다.
리뷰라는 것은 어느정도 내 속에서, 글을 읽은 만큼의 시간을 들여 치열하게 고민을하고 생각을 해서, 내 안에서 곰삭아야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너무 쉽게 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0대도 아닌데 이런 치기어린 글을 올려도 되는지 반성한다.
그래도 이런 기회가 있어 그동안 내 머리속에서 묵혀두었던 생각을 꺼내볼 기회가 있는 것에 고마워해야겠지. 여유가 있으면 엉켜있는 생각들을 지금보다 더 잘 풀 수 있겠지만, 한정된 시간에 빨리 풀어놓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누구한테 보여주는 글이 아닌,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신중히, 열심히 쓰자.
2. This is it.
10월 마지막 날,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공연을 보러 간다. 2009년. 언론의 편견으로 오해를 받은 두 사람이 죽었다. 삶에 대한 태도와 인식에 대한 반성.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그저 보이는 것만 보고 그 너머는 생각하지 않았나 보다. 그들의 죽음은 세상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느끼게 해주었지만, 실제로 그 이상의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그 중 한명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한 작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