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8-03-02
nabi님, 문자 답장을 한다고 해놓고 어쩜 제가 님의 전화번호를 삭제해버렸는지 몰라요. 희망이 소식을 더 묻고싶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부랴부랴 다시 달려왔답니다. You must know who I am. 이제 다 괜찮은가요?
오늘 록시땅에 들렸는데, 님생각이 많이 나더이다. 님이 좋아하시는 라인이 뭐셨드라. 전 로즈와 그린티 고체향수를 손목에 각각 바르고 눈을 감고 흐흠~하고 있었어요. 조카에게 각각 향을 맡게 했더니, 전자는 백합이고 후자는 오렌지가 아니냐고 하더이다.
흐흠, 갑자기 향에 대한 제 반응이 눈을 감는 등 다른 감각을 다 막고나서 코로 맡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먼저 "그래, 무슨향이지"하는게 아닌가 의심스러웠어요. 정말 아주 작은것에서부터 기초를 다 다져나가고 싶은 바람이 들더라구요, 요즘엔.
나중에 저에게 님의 연락처를 꼭 귀띔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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