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CEO 레이쥔의 창업 신화
후이구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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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샤오미... 중국의 IT 공룡기업들이 글로벌 IT산업의 리딩그룹으로 합류하고 있다. IT 종사자들이나 관심있는 사람들이야 대부분 알고 있는 기업들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생소한 기업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조금 관심을 가져보면 일단 중국 검색엔진 분야 1위인 바이두,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나고 있는 화웨이, 샤오미 등은 신문 지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기업들이다.



특히 샤오미에 대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대응은 앞으로 볼 만할 것 같다. 국내 유명 회사 제품의 사양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제품을 그보다 훨씬 저가에 팔고 있으니 앞으로 점점 하드웨어 벤더들간의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단통법 이슈로 해외 벤더제품들의 전파인증 지연에 대한 요청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샤오미의 등장은 다른 나라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큰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알리바바 CEO인 마윈에 관한 책이 연속 출간되더니 뒤를 이어 샤오미에 관한 책이 최근 두권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 중의 한권으로 CEO인 레이쥔의 창업과정과 경영철학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프로그램 고수로 불렸던 레이쥔은 졸업 후 킹소프트라는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마케팅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며 사업가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한다. 그 뒤 UC Web을 비롯하여 여러 회사에 투자했고, 투자한 기업의 미래 투자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사업가로서의 수완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샤오미는 이 준비과정을 통해서 탄생한다. 모바일 인터넷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며 그동안 수년 간 중국 IT산업에서 일했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마흔의 나이에 샤오미를 창업하게 된다.


"제게 샤오미는 결코 질 수 없는 게임입니다. 지는 방법에 대해 수업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지게 된다면 제 삶도 평범해지겠죠."  - p.47


2011년 드디어 샤오미의 첫번째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세상은 샤오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책에서는 레이쥔의 성공 요인으로 고객들을 참여시키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 영역을 중국의 유명 SNS인 웨이보로 옮기면서 광고비를 크기 아낄 수 있었고 중국 사회에서 커다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레이쥔은 샤오미폰의 R&D와 비즈니스 모델을 간단히 풀어냈다. '참여감'이라는 아이디어는 보여 주는 데만 급급한 기존의 전자상거래 광고를 뒤바꾸어 놓았다.  - p.69


레이쥔의 창업과정을 설명한 1장에 이어 2장부터 마지막 10장까지 레이쥔의 경영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저자를 샤오미에 대해 심도깊게 연구한 전문가라고만 소개하고 있는데 실제로 샤오미와 레이쥔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어 자사 고객들만의 팬덤을 구축한 샤오미의 사업은 단지 스마트폰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사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주요 IT기업들의 제품 라인업이 상당부분 중복되면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삼성이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계열사 네군데를 한화그룹에 매각한 사실이 이슈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하드웨어가 주력상품인 삼성전자의 미래를 좋게만 보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 삼성전자의 TV과 소니의 TV를 넘었듯이 삼성전자의 각종 제품을 중국 IT기업들이 뛰어넘으리라는 예상들이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그동안 애플과 아이폰을 만들어 낸 잡스 신화에 주목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 샤오미와 레이쥔 신화에 주목할 날이 머지 않아 오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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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스타트업
마이크 미칼로위츠 지음, 송재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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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철저한 계획과 전략을 세운 뒤에 시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단지 선입견으로 치부해버리고 현재를 극단의 상황으로 가정하고 사업가의 길로 나아가라는 주문을 한다.



책의 원서 제목은 'The Toilet Paper Entrepreneur'이다. 화장실 휴지와 창업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지만 앞부분의 몇페이지만 읽어보면 그 의미는 쉽게 파악이 된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을 다 보았는데 화장지가 세마디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일 때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이 위기를 모면할 것인가. 아마도 세마디 화장지를 포함하여 화장실 내에서 이용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세상의 모든 창업가가 모든 자원이 완벽하게 구비된 뒤에 창업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성공의 열쇠는 바로 내가 성공한 창업가라는 신념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마음속에 어떤 신념을 가지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조언한다.


모든 창업의 달인은 성공을 원한다면 신념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신은 당신 앞에 어떤 도전이 놓여 있든 상관없이 당신이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p.58


여러 번의 성공적인 창업을 경험했던 저자의 경험을 통해 책에서 조언하고 또 강조하는 여러가지들이 마음이 많이 와닿는다. 일단 저자가 강조하는 교훈을 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p.184)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확실히 성공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할 것을 조언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창업의 근본원리(p.200)는 다음과 같다.


믿음 + 집중 = 분명한 행동


처음 시작은 성공이라고 여겨져도 사실 창업의 성공 여부는 현금흐름이 꾸준하게 지속될 수 있느냐로 결정될 것이다. 이점을 강조하면서 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적립해두라는 조언도 잊지 않고 있다. 동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자신의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줘버리지 않듯 사업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지 않을 것을 조언한다. 대부분 동업은 실패하며, 유능한 사람을 투자자로 데려오지 말고 직원으로 데려와 많은 보상을 해주라(p.243)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지분없는 동업자가 창업의 가장 현실적인 해결방법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엔젤투자자나 벤처투자자도 멀리하라는 조언도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각 장의 말미에는 '지금 당장 행동하라!'는 제목으로 해당 장에 수록된 내용과 관련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과제를 전부 다 수행해볼 수는 없었지만 과제들이 전부 마음을 뜨끔뜨끔하게 만드는 문제들로 채워져있다. 실제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이 모든 과제들이 창업과정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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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바이블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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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 투자할 만한 상품으로 배당주를 소개하는 책이다. 저금리 시대에 조금 눈높이를 낮추고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의 배당 비율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낮은 편이며, 최근 정부에서도 특히 대기업들에게 배당금을 높이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투자종목을 선정할 때 배당주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과거 예금이 5%대라도 유지되던 시절에 배당주는 그리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같이 금리가 낮은 시기에 조금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투자하기 원한다면 배당주가 가장 적절하지 않겠는가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가 책(p.25)에서 언급한 것처럼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는 '재테크 종말 시대'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앞서 말한 저금리 기조나 정부의 정책 이외에도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여러가지 이유를 언급하고 있다. 주식투자라고 하면 보통은 성장주나 테마주에 관심을 갖게 되기 마련인데 좀더 위험을 줄이려면 배당주가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배당주가 너무 올랐다는 주장도 있으나 여전히 저평가된 배당주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2% 대의 현재 예금금리보다 약간 높은 5% 정도의 이율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배당주 역시 주식투자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다소 회피하기 원한다면 배당주펀드에 주목하라는 조언도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배당주펀드 중에 규모가 큰 펀드의 경우 대부분 7~1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배당주펀드가 어떤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하여 해당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제안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전체 책 분량의 2/3 정도를 할애하여 전문투자기관들이 추천하는 배당주 40선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기업이 배당을 한다는 것은 그 정도 이상의 수익이 나고 있다는 것일테니 주식 자체의 상승률에다 배당금까지 추가로 받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저자도 설명하고 있지만 배당주라고 해서 모두 좋은 주식은 아니니 옥석을 가릴 필요는 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나 수익이 나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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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 경영에서 반드시 직면할 질문과 해답 76가지
제임스 맥그래스 지음, 김재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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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영을 하고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사업자등록을 하고 프리랜서로 경제활동을 하는 나로서는 많은 도움이 된 책이었다. 또한 이전에 중간관리자로 몇년간 회사 생활을 했었기에 저자가 설명하는 사례들이 실제 경험했거나 경험했을 법한 내용으로 현실감있게 다가왔다.



책은 매일 조금씩 읽어서 공부할 수 있도록 76가지의 문제가 3~4페이지 내에서 설명을 끝내고 있다. 각 장은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각 장의 문제제기에 대해 왜 이런 질문이 중요한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짧은 문장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본문에서 질문에 대한 저자의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끝으로 활용법과 스스로에게 던져 볼 질문들을 통해 내용을 복습하고 해당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고민꺼리를 던져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은 최고경영자보다는 중간관리자일 것 같다. 임원진의 의사결정을 실무자들에게 알려주거나 실무진들의 고충을 임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고민꺼리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책을 통해 실마리를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은 크게 7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경영자도 경영자 이전에 한명의 사람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두번째 주제는 관리자나 경영자라면 자신의 업무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사람을 관리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세번째 주제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전반적으로 프로젝트의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 네번재 주제로는 조직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고객·공급자와 일하는 방법, 운용 계획과 예산을 관리하는 방법이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 마지막 주제는 회계용어를 다루고 있다.


경영자로서, 관리자로서 모든 고민꺼리들의 해결방법을 스스로 해결하고 터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 책을 통해 일처리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더 나은 경영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영과 관리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본다면 좀 식상한 내용일 수도 있겠으나 충분히 공감할 주제들이라 생각하여 모든 경영자들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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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고수 파워 마케팅 - 죽어가는 회사도 살리는
김태욱 지음 / 라온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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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500원짜리 양말부터 500만원짜리 명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10년 이상 인터넷에서 팔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마케팅은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다.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사례를 듣다보면 정말 신기하게 생각되기도 하고, 또 인터넷 사업에 대한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꿈을 꾸게 된다.



단지 인터넷으로 물건을 파는 기법에 대해서만 소개하지는 않는다. SNS을 통해 자신을 알리기 위한 퍼스널 브랜딩 방법에서부터 블로그, 카페,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마케팅의 실천적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소셜미디어 붐이 일면서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저자는 이것보다는 카페나 블로그 같은 전통적인 온라인 미디어에 더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요지는 실제로 현장에서 더 효과가 있는 도구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페이스북보다 카카오스토리가 마케팅 효과적인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한다.


마케팅 도구와 관련해서 결론은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현재 시점에 가장 유행하는 도구를 사용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나에게 맞는 도구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나만의 플랫폼을 만들어 전문성을 확보하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고 있다. 특히 상품의 판매자 입장에서 가격을 매기는 방법이나 매출을 더 많이 일으키는 방법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실제로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조언이 될 것 같다. 


최저가 상품이나 할인 상품 등이 잘 팔린다는 얘기고, 사치품까지는 아닐지라도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제대로 된 제품들이 잘 팔린다는 얘기다. 참고로 좋은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중략) 셀러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잘 팔리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다.  - p.158


다만 좀더 실무적 사례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향후 좀더 구체적인 활용사례들을 알 수 있는 책이 출간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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